[돈까스/초밥]미림(美林)-50년 가까운 전통의 돈까스와 초밥 / 대구맛집(대신동,서문시장)

※ 음식의 스펙
-Since 1962년... 50년이 다 되어가는 서문시장 쪽의 일식집... 그 중에서도 돈까스가 유명한 대구서문교회 부근의 '미림(美林)'이다.
-돈까스가 6,000원 할 때 마지막으로 갔었는데... 그새 또 올랐다... 옛날 돈까스가 그리울땐 한번씩 찾아가는 집이지만, 자꾸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기야 오르는 곳이 이곳 뿐이랴...
-모밀국수 : 원래 생선초밥정식에 우동이 나오는데, 여름에는 모밀국수가 우동을 대신한다... 단품으로도 판매가 되는데 자꾸 초밥
 정식을 권하시는 아주머니... 추천하신 것이 겠지만, 귀 얇은 저를 흔들지는 말아 주셨으면... 모밀국수의 평범한 맛이다. 모밀국수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왠만하면 맛있게 먹는 편이다... 그러나 갈아놓은 무가 없어 그 매콤함을 겨자로만 대신했던....
-생선초밥 : 이 집이 초밥은 늘 안타깝다... 밥에 식초나 설탕의 배합이 나에게는 늘 모자란 듯 한... 그래도 이 집에선 유명한 오뎅탕
 대신 배부른 생선초밥정식을 주문하곤 한다.
-돈까스 : 옛날식 돈까스의 맛을 볼 수 있는 몇 안남은 곳이기도 하고, 소스를 찍어먹는 일식돈까스 보다 이런 걸쭉한 브라운 소스가
 덮힌 돈까스를 좋아하기에... 옛날 돈까스의 맛이 그리울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곳이기도 하다.
 옥수수 스프로 시작해서 사이드에 있는 양배추 샐러드, 감자샐러드, 양파캐첩볶음...다 옛날식(?)이다. 옛날 돈까스가 대부분 그러
 하듯, 고기는 얇은 편이고 일식집이니 만큼, 미소된장국이 함께 나오는... 이 집의 대표음식이다...   (일요일은 휴무)


※ 비교체험 맛대맛
-옛날 돈까스... 심해, 전원돈까스 그리고 이 집 돈까스 맛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숨은 맛집인 황금동의 '한마음초밥'의 돈까스가
 옛날식 돈까스가 아닐까 생각된다...문제는 심해나 전원이나 한마음초밥의 돈까스를 싫어하시는 분이 분명히 있다... 일식돈까스의
 두껍고 바싹하게 튀긴 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기는 어렵겠다.
-하지만, 옛날 돈까스의 맛이 그립거나, 또 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곳의 돈까스도 옛날 돈까스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
-오른 가격에서 별점이 조금 내려갔다... 특히, 돈까스의 가격이 이렇게 비쌀 이유가 있겠나 싶은 감이 없지 않다... 화려하지 않은
 추억의 맛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지만, 가격만은 화려(?)해지려 하는... 전통의 '미림'이다....
-별점 : ★★★


※ 위치 : 서문시장 부근, 대구 서문교회 맞은편(대신동 138 / ☎ 554-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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