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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칠곡)맛집

[수제어묵/팥빙수]어묵마을-커피숍+수제로 만든 어묵의 휴전카페/대구맛집

음식 이야기
거리 음식이 카페화가 되기 시작했다는 글을, 최근에 몇몇 떡볶이집들을 포스팅 하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이제는 떡볶이 뿐만아니라 수제 어묵이 카페화하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템... 칠곡 CGV 부근의 조그만한 '어묵마을'의 어묵 이야기.

그만한 카페처럼 생긴 특이한 집이다. 카페처럼이 아니라 커피와 각종 음료들이 있는 곳이니, 어묵도 파는 카페가 더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간식용으로 쿠키나 빵을 파는 대신에 어묵과 핫도그가 있다는게 차이일 뿐...

진은, 일단 가장 기본인 '야채어묵'과 '소세지' 그리고 '땡초' 어묵이다. 밀가루의 함량이 높은 건지, 냄새가 적은 생선이 들어간건지는 모르겠지만, 야채어묵은 어묵이라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빈대떡 같은 '전(경상도 표준말로는 찌짐')의 느낌...  모양도 납짝하게 튀겨서 더 그런 느낌.
야채어묵을 기본으로 청양고추를 넣으면 땡초어묵... 소세지를 감싸면 소세지 어묵이 되는 것이니... 아무래도 맛에서는 매콤한 땡초어묵이나 소세지 어묵이 훨 나은 편이다. 그리고 핫도그가 메뉴에 있는 곳이니만큼... 소세지의 맛이 괜찮은 편이고... 4가지 정도의 각기 다른 소스가 있어 선택(2개)해서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장점.

빙수... 요즘 팥빙수 원재료 인상과는 무관할 정도로 가격이 터무니 없이 오른 현실에서 4,000원이라는 가격... 평범한 맛에 양은 생각보다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비싸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묵보다는 커피나 음료가 더 저렴해 보이는 곳'.
맛집이라고 불리우기에는 그 맛이 모자람이 있는 곳이지만, 길거리 음식을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기에... 길거리 음식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곳 중에 하나이다.




비교체험 맛대맛
묵 카페로서 접근하자면, 사실 주변에 비교할 곳이 없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식품관에서 한번씩 볼 수 있는 수제어묵들과 비교하자면, 어묵 자체의 맛으로서는 이 집이 조금 모자란다고도 느껴지나, 차분하게 각종 차와 어묵을 즐길수 있다는 건.. 그 나름대로의 매리트는 충분히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거리 또는 시장 음식 가운데... 튀김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술집으로... 떡볶이도 깔끔하게 인테리어된 건물 한켠으로 들어와 불량식품의 이미지를 벗어나더니, 이제는 어묵도 커피 등과 함께 즐길수 있게 되었나보다.  특히 이 집은 카페화 되었다고 해서, 음식들이 가격만 비싸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더 좋고... 어쨌든 요즘은 참 사람들의 생각이 기발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보게 된다.

♨ 보~너스 : 어묵과 오뎅의 차이
어묵이란 사전적으로 '생선의 살을 뼈째 으깨어 소금,칡가루,조미료 따위를 넣고 나무 판에 올려 쪄서 익힌 일본 음식'을 뜻한다
오뎅은 여러 가지 어묵을 무, 곤약 등과 함께 국물에 삶아낸 요리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길거리에서 먹는 물오뎅은 어묵이라 불러야 할까? 아님 오뎅이라고 불러야 할까....
일본어라고 무조건 쓰지 않아야 하는 건 좀 아니다 싶다. 참고로 덴푸라(덴뿌라)도 원래 일본어가 아니라 포르투갈어의 '템페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렇게 자장면이 표준어라고 외치다가, 이제는 짜장면이 표준화 된 것처럼... 난, 어묵보다 오뎅이 왠지 더 맛있다... 어짜피 일본에서 시작된 음식인데.. 그냥 부르면 안되나? (반일 감정은 일단 접어두고)



※ 별점 : ★★★

※ 위치 : 칠곡 CGV부근, 영남네오빌 아파트 101동 바로 앞(북구 동천동 908-4/☎312-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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