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피자/파스타/샐러드]알리오-작지만 강한 이태리 레스토랑/대구맛집(범어동)

변화....
왜 갑자기 포스팅의 형식이 바뀌었는지...
결코... 변화된게 아니라 찍어놓은 사진을 감당(?)하지 못해 생긴, 잠깐의 외도(?)라 생각해 주시면 좋을듯...
한번씩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음식(?)이 나올때 나오는 변칙성 포스팅... 일종의 비겁한 변명이다.

범어동 어느 골목안에 있는 '알리오(AgLio)'이다.

골목길 2층에 위치하고 있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어쨌든 OK MART 범어점 2층.

메뉴판은 계산서로 대체... 그날 먹은 음식이다.

에피타이저... 마늘빵... 바싹하긴 하나 조금 마른 느낌이라 아쉬웠던...

요즘 왠만한 양식집들에서 볼 수 있는 직접 담근 피클... 직접 담근게 대세(?)가 된 모양이다.

셰프셀러드... 하얀 생치즈(후레쉬 버팔로 치즈), 토마토, 오렌지... 그리고 채소들 발사믹과 바질로 생각되는 소스...

어니언스테이크 피자...얇은 도우에 양파와 고기가 토핑된 피자...
파스타 전문점의 피자들이 그렇듯 크기는 작으나 양파와 쇠고기의 조화가 괜찮은 피자인듯...

고깃조각이 있었는데 사진에서는 보이질 않으니... 부끄러웠나?  잎파리(?) 뒤에 숨었나...

만가닥버섯파스타... 크림파스타도 적응하지 못했는데... 이런 파스타들 너무 힘들다... 올리브유....ㅠㅠ

버섯과 마늘이 그 주재료가 된 ... 언젠가는 적응이 되겠지 하는 생각뿐이다.

불맛(?)이 나서 그런지 맛은 다르지만, 문득 일본식 야끼우동이 생각나는 파스타.

마늘대파크림파스타... 요놈이 먹은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크림의 느낌함을 매콤함이 추가되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었던...

알리오에는 까르보나라가 없어 아쉬웠지만, 또 다른 개성의 크림 파스타를 만날 수 있었던 곳.

왕소금구이 스테이크... 이건 한국식 스테이크인가?

늘 느끼는 것이지만, 스테이크보다는 숯불에 구운 등심이나 쇠갈비를 더 좋아하는 참 촌스러운 입이다.

미디움 웰던... 핏기있는건 아직 적응이... 적당하게 부드러워 굳이 미디움으로 굽지 않아도 충분할 듯 하다.
구운양파, 마늘쫑, 왕소금이 소스(?)다... 차라리 안심이나 등심 사서 집에서 구워먹었더라면 더 푸짐하지 않겠나 싶었던...
(양념이 단순해서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버릇없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디저트... 요구르트...

디저트... 과자... 차라리 버터링쿠키를...

느끼함은 콜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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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내공(?)을 갖춘 음식점이라는 소문을 많이 듣던 곳이기도 했다.
그 소문이 나의 입맛과 일치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뭐... 사람마다 다른게 입맛인데, 그 입맛에 대해서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 중 다시 찾고 싶을 만큼 괜찮은 맛들도 있었고, 그저 평범한 맛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맛을 내는 음식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니...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했더라면 그 느낌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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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부터는 예전의 포스팅 형식으로 돌아 갈 것이다...
맛집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또한 스크롤 압박이 없는 단순하면서도 충분한 정보가 있는
포스팅을 그 취지로 시작 했으니....
근데... 글을 쓰면서도 스크롤 압박의 짜증이 여전히 나한테 밀려온다.
역시, 사람은 갑자기 변하면 안되는 모양이다.

-별점 : ~ (메뉴 선택에 따라/가격비가 고려)
 
※ 위치 : 범어동 동일하이빌 부근 OK MART 2층(범어1동 899-22/☎741-5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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