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기밥]다유(茶由)-차분한 식사...그리고 차...웰빙음식/경주맛집,보문단지

※ 음식의 스펙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관광지임에도 가만히 보면, 그 지역을 대표할 만한 먹거리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것 같다. 그냥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음식들(황남빵이나 찰보리빵 같은 간식들 외에)... 어쨌든 경주에서 만날수 있는 웰빙음식 전문 '다유'...
-콩고기밥 : 강정양념, 불고기양념의 콩고기와 몇가지의 다른 찬들이 한접시에 담겨 나온다. 콩고기 자체가 아무리 고기와 비슷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실제 고기와는 다르지만, 양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실제 고기의 느끼함(?)도 약간 있었던... (메인 사진)
-매운콩불고기밥 : 매콤한 돼지두루치기의 맛과도 비슷한 콩고기가 철판에 나오고 쌈으로 먹을 수 있는 깻잎, 작은 유기그릇(?)에
 연근조림, 시금치가 반찬으로 나온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택할 메뉴...
-시큼하게 익은 김치와 시래기국, 찹쌀을 넣은 지은 밥은 공통이다. 그리고 웰빙식(?)이라서 그런지 밥의 양이나 기타 음식의 양적인
 면에서는 무척 적게 나온다. 음식을 웰빙으로 요리를 하는 건 좋지만... 양까지 알아서 웰빙식으로 소식을 할 수 있게 주는건 나에겐
 치명적인 흠이였다 하겠다...
-어쨌든... 음식이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나온다는 느낌은 든다. 그리고 기와나 황토로 만든 전통 찻집같은 분위기도 제법
 괜찮은 편이고...  다만, 건장한 남자가 먹기에는 그리 좋은 이야기는 못들을 집... 하기야 나 같은 사람이 타겟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 비교체험 맛대맛
-경대 북문쪽의 돈까스 전문점인 도토리에 가면.... 소꿉놀이하는 것 같이 작은 식기(?)에 아기자기 하게 음식들이 나온다(돈까스가
 리필이 되기에 양에서 아쉬움은 없지만). 그런 것처럼 한식의 도토리 버전(?)...  유기로 된 작은 식기들이란 점이 다르지만...
-11,000원이라는 그리 만만치(?)않은 가격... 양이든, 반찬의 가짓수든, 맛이든.. 하나는 만족을 해야 그 값을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볼 땐 무척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드는 경우라 하겠다. (물론 웰빙식이라는 타이틀이 있긴 하지만,
 그리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또한 약간은 고풍스런 분위기에서..차분하게 식사를 하고, 차를 즐기고 싶을 때는 추천까지도 가능한 곳이지만,
 경주 구경을 실컷하고, 그 배고픔을 달래고자 한다면 그리 적합해 보이지는 않는다.
-어쩌면 나는, 웰빙이란 단어를 거부하는 배부르고 싶은 돼지(?)인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배고플 때의 나는 웰빙은 남의 일이다...
-별점 : ★★~★★★ (취향에 따라)


※ 위치 : 보문관광단지 한화콘도 직전 좁은 도로로 진입(경주시 천북면 물천리 1159-7/☎054-773-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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