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쏘렌토-한때, 대구 스파게티계를 주름잡았었던 파스타전문점/대구맛집(롯데백화점)

※ 음식의 스펙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거의 처음 접하다시피 한 곳... 동성로 2.28 공원쪽에 있던 '쏘렌토'... 이제는 동성로에서는 예전에 그 쏘렌토는

 찾을 수는 없다... 문득 그 쏘렌토 생각이 나서 찾아간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에 있는 '쏘렌토'의 스파게티 이다.

-지금은 저가형 파스타에서 고가의 파스타 전문점들까지 워낙 많은 파스타집들이 많다보니 선택의 폭도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한 때

 쏘렌토는 스파게티 전문점으로 오븐스파게티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피자집에서만 먹던 나에게는 작은 충격(?)이였기도 했다.

-밋소스 스파게티 : 고기... 아무리 찾아봐도 고기 한점 없는 소스. 얼마나 고기를 갈았기에 씹히지도 않는지... 케첩이나 핫소스라도

 좀 달라고 할 뻔했다. 밋밋한 맛... 그래서 미트소스가 아닌 '밋'소스로 표기를 한 건가... 나쁜 맛은 아니다... 밋밋할 뿐...

-새우크림 스파게티 : 이곳의 까르보나라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했던 메뉴이다. 소스의 묽기도 적당하고 그리 느끼

 하지도 않고 고소함도 있는 소스. 피망의 매콤한 향이 느끼함을 잡아 주는 듯 하다. 다만.. 끝맛에서 우유 비린맛(?)이 약간 있었던게

 고소함을 더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약간 방해를 하는듯 하다. 어쨌든 오늘 이 집에선 밋소스 보다는 새우크림에 손을 들어준다... 

※ 비교체험 맛대맛

-파스타... 사실 내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힘든 음식 중에 하나이다. 즐겨 먹지도 않을 뿐 더러, 이제서야 겨우 크림소스를 먹을수

 있게 되었으니... 다만, 이 집에서 언급 하고자 하는건 가격에 비례한(?) 맛... 그리고 에피타이져도 디저트도 없는 집...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인테리어와 함께 그런 부분도 신경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맛도 괜찮고 서비스가 좋은 저렴한 파스타 전문점이

 얼마나 많은데... 백화점 입점 식당의 한계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우유에 면을 말아 먹는게 뭐가 맛있냐고 했었던 크림소스 스파게티...이제는 그 촌스럽던 입맛이 토마토가 들어간 소스보다도 이제는

 그 매력을 더 느끼고 있는 중 일지도 모르겠다.  

-예전 동성로에 있었던 그 쏘렌토의 분위기와 맛... 지금 먹게 되면 어떤 맛으로 느낄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 다시 크림소스를 끊게 될

 것인지... 아니면, 더욱더 크림소스의 매력에 빠질 것인지...

-별점 : ★★★ (감점의 요인은 있었지만, 일단 무시하기로...)

※ 위치 :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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