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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중구 맛집

[따로국밥,선지국]국일따로국밥-대구 따로국밥의 대표적인 국밥집/대구맛집


음식 이야기
구시에서 지정한 '대구 10味'중에서 그 첫번째에 올라있는 '따로국밥'... 그 중에서 대구 따로국밥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집이 하나있다. 자세한 따로국밥의 역사는 글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하고... 아무튼 대구 따로국밥의 살아있는 역사 '국일따로국밥'이야기.

구 사람들이야 따로국밥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겠지만, 타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따로국밥'이라는 이름 자체만으로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사실 따로국밥은 깊은 의미가 있는 이름은 아니다. 그냥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고 붙여진 이름일 뿐...(국밥이 밥위에 국을 부어 나오는게 많으므로, 단순히 그런 의미일 뿐인 것이다) 이곳의 따로국밥은 밥과 함께 선지국이 따로 나오는 것.

상도식 쇠고기국이나 일반 육개장의 맛과는 다른 맛(하기야, 선지국과 두 음식의 맛은 분명 다르다). 두 음식에 비해 강하고 자극적인 맛은 덜하지만 푹 끊여낸 대파와 무 그리고 선지와의 맛이 어루러진 달달하고 시원한 국물이라 하겠다. 마늘을 듬뿍 넣고, 넉넉하고 신선한 선지에 밥을 말아 먹는 맛... 그 맛에 대해서 달리 표현할 방법은 없다.
달달한 국물의 맛이 사람에 따라 그 평가가 다르겠지만, 무와 대파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운 달달함이기에 그 맛이 매력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구에서의 따로국밥이 유명한 곳은 선지국이 대부분이라 선지국이 따로국밥의 대명사가 된것 같기도 하고...  

70년이 다 되어가는 오랜 전통에 비해 그 깊은 맛을 느끼거나 하는 맛은 아니지만, 365일 24시간 그 자리에서 식사 또는 해장용으로... 아니면 해장하러 갔다가 또 반주를 하게되는 국일따로국밥의 따로국밥...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대구의 맛을 지켜가는 음식 중에 하나가 따로국밥이 아닐까 생각된다. 세월은 고스톱을 쳐서 따먹는게 아니기에...



비교체험 맛대맛
실 '따로국밥'은 대구의 식문화에서 나온 음식이 이 음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국밥이라 함은 뚝빼기에 밥과 함께 말아서 한그릇 뚝딱 비워내는 음식이 많은데... 옛부터 대구 경북에는 밥과 국물을 따로 차려내는게 많았다고 하니(쓰잘때기 없었을지 모르는 대구, 경북 특유의 양반문화?)... 어쨌든 이렇게 설명하든 저렇게 설명하든 큰 의미는 없다.

주변에는 교동따로식당, 대구전통따로, 한일따로국밥 등 여러 국밥집이 있다. 교동따로식당의 국밥 또한 국일따로국밥에 못지 않은 내공의 집으로 입맛에 따라 교동따로를 선호하시는 분도 많다.  각자가 좋아하는 맛에 따라 국밥집은 선택이 될 것이고...
오랜 국밥 역사가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게 당연하겠지만, 국일따로국밥이 오늘날의 이 자리에 옮길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도 한일따로국밥과 얽힌 이야기도 있는데... 또 생략하고.... (간단명료를 지향하는 블로그의 한계다. 그래도 오늘은 길다) 

따로국밥의 원조격과는 거리가 멀지만, 과거 앞산의 대덕식당이 크게 번성한적이 있는데, 한 때 분점 확장에만 신경을 쓰던 탓인지, 어느 순간부터인가 대덕식당은 예전의 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원인들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런면에서는 국일따로국밥도 얼큰하고 시원함이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식재료도 변하고, 우리의 입맛도 변했으니....

런면에서 별점은 또 감점... 최근, 다시 포스팅하는 집 대부분이 별점이 감점되는 현상... 이건 무슨 현상일까... 어쨌든 국일따로국밥이 맛집임에는 아직 변동이 없다. 그리고 처음 포스팅 했을 때가 3년전... 겨우 500원 올랐다.
참고로 육개장이나 쇠고기국등을 포스팅 할 때 자주 언급한 말이지만... 무가 재료로 들어가는 음식은 겨울이 제 맛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의 따로국밥도 지금이 제철인 것이다.
 

+ 기존의 포스팅은 사진 및 내용이 추가된, 이번 포스팅으로 삭제되었습니다. 제 블로그는 홍보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가급적 동일 식당의 중복 포스팅은 지양합니다. (이전 포스팅에 정성스레 댓글을 달아 주신분들께는 죄송합니다)

 


※ 별점 :

※ 위치 : 중앙로 흥국생명빌딩 옆 중앙로네거리에서 만경관 방향, (중구 전동 7-1 /☎253-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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