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밥/콩국수]옛날묵집-묵 전문점에서 콩국수에 다시 놀라다/대구맛집,칠곡맛집

※ 음식의 스펙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짐에 따라 먹는 음식들도 뜨거운 것 보다는 차갑거나 미지근한 음식들이 더 생각나곤 한다. 대표적인 음식들이
 냉면, 밀면 그리고 잔치국수, 콩국수, 묵밥 등이 아닐까 싶다... 칠곡에 있는 '옛날묵집'의 콩국수와 묵밥이다. 
-묵밥(묵채) : 구수한 멸치육수에 메밀묵을 채를 썰어 밥 한숟가락 덜어서 말아먹는...  사실 잔치국수와 마찬가지로 양념장 맛으로
 먹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입맛이 없을때 참 괜찮은 음식이 아닐까 싶다. 신김치 고명으로 새콤한 맛까지 더해져 깔끔한 뒷맛이 좋은
 묵밥이다... 다만, 공기밥의 밥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던...ㅠㅠ
-냉콩국수 : 묵집에서 묵을 먹는건 당연하겠지만, 콩국수의 맛을 어떨까 싶어 주문해 본 음식이다. 주문은 차갑게도 미지근하게도
 주문이 가능한데, 여름이니 만큼 차가운 냉콩국수로... 의외로 괜찮다... 고소하고 걸쭉한 콩국물이 상당히 괜찮은 콩국수의 맛을
 낸다... 개인적으로는 갈은 콩을 걸러낸 콩국보다 이런 걸쭉한 국물의 콩국수를 더 좋아한다.
-두부보쌈을 생각하고 이 집을 가게 되었으나... 술의 유혹을 도저히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아, 다른 두 음식을 먹게되었지만 깔끔함에
 구수함까지 갖춘 두 음식에 만족한 한끼 식사가 되었지 않나 싶다.


※ 비교체험 맛대맛
-개인적으로 묵밥(묵채)은 어딜가도 그 맛은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음식이다. 대신 양념장이나 고명에 따른 맛의 차이가
 있을 뿐... 물론 가장 중요한 육수를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깊은 맛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런면에서 오래전 대전에서 먹었었던
 유명한 묵국수집이 생각난다... 국물이 구수하면서 잘게 다진 고추지를 넣어 먹는 맛이 참 독특하고 괜찮았었는데....
-'칠성동 간판없는 콩국수집'의 콩국수를 자주 먹는 편인데, 그 집의 불만이 딱 두가지가 있었다. 물론 맛은 괜찮지만, 콩국이 여름에
 먹기에는 미지근하다는 것과, 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 집은 그 두가지를 다 갖추고, 맛 또한 그에 못지않는...
-묵밥, 콩국수... 여름에 더 어울리는 음식이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 아니겠는가...아무튼 더위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피하다보니,
 여름이란 계절은 맛집을 찾아 다니기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계절이 아닌가 싶다... ㅠㅠ 
-별점 : ★★★(묵밥) / ★★★☆(콩국수)


※ 위치 : 칠곡 국우터널 방향 국우성당 가기전 (구암동 120-1 / ☎ 322-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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