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볶음/해물수제비]초가식당-푸짐한 밥상...맛있는 한끼/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가격에 비해 반찬가지수, 양, 준수한 맛이면 맛집이라 불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 교동시장 쪽의 한식집이 하나 있다. 골목안이라
 눈에는 잘 띄지는 않지만, 단골이 많은 식당 중 하나인 '초가식당'의 해물수제비와 오징어두루치기이다.
-상추를 포함해서 내어주는 10가지의 반찬, 그리고 별도의 국... 그것만으로도 한끼 식사로 충분함이 느껴진다. 각각의 반찬의 양에
 서도 푸짐함이 느껴지는 인심. 약간 싱겁게 드시는 분들께는 조금 짜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각각의 맛도 괜찮은 편이다.
-오징어볶음 : 매콤한 양념의 오징어 볶음(小 : \8,000)... 이 음식 역시 양에서는 나무랄 때가 없다. 특별하게 맛있다는 생각보다는
 이 집 전체적인 특징과 비슷하게 양과 맛이 무난하다.
-해물수제비 : 일반적인 수제비를 생각하고 처음엔 살짝 당황했던... 오징어국에 수제비를 뜯어 넣은 매콤하고 시원함이 있는 맛...
 무를 넣어 오징어국처럼 좀 더 시원하고 들큰한 맛이 우러났으면 더 좋았을 법하다... 이 역시 무난한 ...
-무난한 맛이란게 어떻게 보면 참 성의없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집에서 먹는 밥에 그런 표현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시내서
 한끼 식사하기 참 좋은 식당... 왠만한 찌개가 4,000원이고,  이 많은 반찬이 따라 나온다면 분명 매력적인 집임에는 틀림없다.


※비교체험 맛대맛
-동성로 작은 골목안에는 가끔 이런 보석(?)같은 정식집들이 몇군데 있다. 통신골목 쪽 좁은 골목안(청춘라면 골목)에도 이 곳과도
 비슷한 분위기의 대성식당에서 거의 매일 밥을 먹었었다. 특이하게 압력솥도 전기밥솥도 아닌 일부러 냄비에 밥을 해서 손님들에게
 주기도 했고, 이 집처럼 계란후라이를 한 사람당 하나씩 꼭 나오고...푸짐한 집이였다. 음식에 조미료맛은 좀 있었지만...
-어쨌든, 작은 골목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이와 비슷한 괜찮은 밥집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밖에서 밥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일때,  반찬도 국도 늘 바뀌고 늘 똑같은 음식이 아니라서 질리지 않는 이런 집들이 참 좋았던것 같다.
-오징어볶음... 삼락식당의 고추장양념의 달짝함 보다는 새만동식당의 오징어볶음과 더 닮았다. 두 곳의 오징어볶음과 비교하면, 더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밀리지도 않는다. 사실... 이 집의 대표음식은 오징어볶음 보다는 돼지두루치기라는 것.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할매집 역시 푸짐한 반찬에.. 이 집과 메뉴와도 비슷한 편이다.
-별점 : ★★★☆(푸짐함에 높은 점수를...)


※위치 : 대우빌딩 골목 분수대 주변 '세계맥주 브로이하우스' 골목안(북성로 1가1/☎424-5896)

대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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