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가야성 짬뽕... 진흥반점과 더불어 대구 짬뽕의 양대 스타일의 맨 앞에 있는 대표적인 짬뽕이다. 송현동에서 칠곡 세븐밸리로 그리고
이제 칠곡 대구과학대(보건대) 앞으로 이전한 '원조 가야성' 짬뽕...(송현동 가야성의 스승격인 집이다)
-탕수육 : 동글하거나 길쭉한 튀김이 정상이지 싶은데, 이 곳의 탕수육은 네모나게 넓찍한 튀김도 들어있다.. 인스턴트 식품의 어떤
튀김처럼... 하지만 튀김의 맛이라던가, 탕수육 소스의 맛이 부드럽고 잘 어울린다. 분명, 맛있는 탕수육에 속하지 싶다.
-짜장면 : 짬뽕의 면발이 퍼지지 않은 반면, 같은 면일진데 짜장면의 면발은 퍼진감이 있다. 짜장은 달지않게 볶아 짜장의 쓴맛이
약간(?)있는 편이다. 짜장속에 있는 야채는 푹퍼지지 않아 간짜장과도 비슷한데... 감자는 약간 덜 익기도...
-짬뽕 : 결국, 오늘의 주제(?)인 음식이다. 이미지에 보이듯 벌건 고추기름이 그 특유의 칼칼한 맛을 예상케 한다. 그렇게 특별함이
있는 맛은 아니지만(개인적인 선호는 껄쭉함이다 보니...), 면발도 괜찮고 국물의 칼칼함이 예전의 가야성의 맛을 기억케 한다.
-옛날 가야성의 할아버지께서 요리를 하신다니, 여기를 원조로 치면, 현재 송현동의 가야성과 해동성은 이곳 가야성의 수제자이기도
하고 보는 관점에 따라선 아류가 되어버린다... 적통이든 아류이든 필자는 맛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늘 한다. 원조보다 더 괜찮은
맛을 낸다면 그건 '발전'이 아니겠는가...
<2010-09-04 추가> - 음식 비쥬얼에서는 차이가 없어 기존 사진에 가게 외관만 수정
☞ 대구과학대 쪽으로 이전을 하고 깔끔한 실내에 홀의 넓이도 넓직한 편이다. 음식점이 이전을 하고 깨끗해 지면 예전의 맛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야성 또한 그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짬뽕 가격은 500원 인상됨)
가야성 특유의 고추기름의 붉은 색은 그대로이나 그 칼칼한 시원함은 감소된 느낌... 물론 오픈 초기라 맛이 왔다갔다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원조 가야성의 주방장인 분의 부재가 바뀐 맛이 '원조 가야성'의 맛으로 정착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생긴다...
※ 비교체험 맛대맛
-과연... 송현동의 가야성이 인터넷으로 유명해지기 전에, 예전의 가야성의 짬뽕을 먹어본 사람이 과연 많을까? 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필자의 경우 송현동에 있었던 모고등학교를 나온 관계로 야간자습 하기 전, 식사시간에는 그 동네의 반점들을 자주 돌아다녔
었다. 그 때는 가야성의 이름을 모르고 그냥 동네 반점 정도로 먹었던... 그때 가야성 반점의 맛을 아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혹시...가야성의 짬뽕 국물 맛이 약간 시원한 멸치 육수 같은 맛이 나지 않았는지?... 칼칼함은 여전하지만, 그 맛은 더 시원했었다.
-송현동 가야성이든 해동성이든 그리고 이집의 짬뽕 스타일은 칼칼한 맛의 시원한 짬뽕이 아니겠나 싶다. 벌건 국물에 힘이 있는
면발... 세 집 모두 좋은 짬뽕집 임에는 틀림없다. 그 맛의 선택은 지리적인 위치나 각자의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를 뿐...
-그리고 특이한 공통점은 간이 꾸준하지 않고 어느 때는 짜고, 어느 때는 싱겁고... 이런 것 까지 기술로 전수(?)되었나 보다...^^;
-별점 : ★★★☆ → ★★★(이전한 곳의 현재의 맛은 별점 반개를 감점, 그 맛을 못찾는다면 더 내려갈지도 모를일이다.)
※ 위치 : 대구과학대(보건대)대 정문으로 들어가는 입구 골목 중간(세븐밸리에서 이전/태전동 959-10/☎313-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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