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일식집... 초밥집... 고급횟집 등은 각자가 요구하는 음식의 질과 맛에 따라 만족하기도, 막연한 기대감으로 실망하기도 한다. 다른
세계 음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독 포스팅 하기 더 힘든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대구에서 일식초밥으로는 그래도 손에 꼽힌다는
들안길 '민수사의 초밥정식과 튀김덮밥이다.
-튀김덮밥 : 가격에 비례해서 그 맛이나 가치(?)가 있는 음식인지를 생각해보면, 이 음식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운
음식이다. 튀김의 구성이라든지 맨밥과 어울릴만한 소스의 부제도 아쉽다. 오히려 다양하게(?) 음식맛을 보고자 하면 양념이 강한
회덮밥이 어땠을까 하는 후회도 든다.(물론, 이 집의 회덮밥의 맛은 아직 모른다)
-초밥정식 : '초밥+우동+메로구이+장어덮밥+튀김'이 한 세트로 구성면에서는 괜찮다 싶은... 물론 양에서도 식사로서 손색이 없다.
초밥의 종류도 새우, 참치, 광어, 돔, 연어, 알 등 다양하고 밥의 양이 작아 횟감의 맛을 음미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다만, 너무 작은
밥의 양(물론 밥이 더 많이 보이는 초밥들과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과 개인적으로 배합초도 약하지 않나 싶다.
-우동 등 따라나오는 세트들은 무난하기는 하나, 인상에 남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튀김 역시 튀김덮밥에 들어가는
튀김들과 차이가 없다. 약간은 기름기를 먹은듯한 눅눅함... 이 집의 튀김은 일식집 치곤 그리 매력은 보이질 않는다.
※ 비교체험 맛대맛
-초밥종류외에는 이 집의 회나 코스요리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물론, 일식집의 문제이기도 하고, 어떤면에서는
단골에 대한 장점이기도 한... 룸이 아닌 다찌에서 먹는 경우는 서비스의 제공으로 다른 평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는 다른 음식에서는 큰 장점이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단골이 대접받는 곳이 일식집이니...)
-물론, 초밥에 대해서도 호불호도 있겠으나, 런치메뉴에서의 초밥정식은 이 정도 가격과 구성, 그리고 맛은 과한 칭찬도...그리 비난
받을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단, 저녁 타임의 50%나 더 비싼 가격으로 먹을 경우는 그 판단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초밥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어렴풋이 어디서 읽은 초밥알 수에 대한 이야기... 300개!.. 초밥에서 밥이 넘치는건 무조건
최악이지만, 너무 적은 것도 어딘가 아쉽기는 하다. 그 수치에 의한 밥알 수가 초밥에 미치는 맛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으나..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적당한 밥의 양이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다.
-초밥뷔페가 아닌 이상, 초밥을 먹을 때 항상 배고프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인데, 민수사의 초밥... 런치타임으로 먹을때는 여러가지
면에서 괜찮은 집이 아닐까 싶다... 분명! '런치'로 드실때...(런치타임은 오후 2시 30분까지)
-별점 : ★★★
※ 위치 : 들안길네거리에서 수성못 방향 남강장어 가기전(수성구 상동 403-1/☎768-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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