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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칠곡)맛집

[칼국수]보문손칼국수-칠성시장안의 보석같은 칼국수집/대구맛집,칠성시장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식 칼국수...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고 대중적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을 떠올려라면 아마도 서문시장이 대표적일 것이다...서문
 시장 못지않게 대구에서는 큰 규모의 재래시장인 칠성시장에도 아주 저렴하게 드실 수 있는 칼국수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칠성시장
 청과시장 건물안에 있는 '보문손칼국수'이다.
-밀가리 냄시가 폴폴나는 대구의 재래시장식 칼국수... 가격에 한번 놀라고, 푸짐한 양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집이다. 한줄로 이어진
 시장안의 보리밥집들과 칼국수집들 사이에 유난히 복잡한 집이 바로 이 집이라 하겠다.
-멸치와 다시마 육수를 기본으로 해서, 간간히 보이는 배추들과 양념장과 볶은깨가루가 고명으로 올라간 소박한 칼국수... 다진 청양
 고추로 매운맛도 조절도 되고, 면은 콩가루를 함께 넣어 퍼지지 않은 면발을 가진 칼국수이다.
-칠성시장에는 또 보리비빔밥도 유명하다. 이 집이서도 그 저렴한 보리밥을 먹을 수 있고...칠성시장이 열리는 시간과 동일한 이유로
 첫째, 셋째 일요일은 쉬는날이 되겠다.


※ 비교체험 맛대맛
-비록 같은 자리에서는 아니겠지만, 이 집의 할머니가 40년 이상 보리밥과 칼국수를 끓여낸 세월이다. 이 정도면 칠성시장의 역사와
 함께 하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테고... 어느 TV에서 할머니의 인터뷰를 잠깐 보고 무조건 달려가 봐야겠다고 점찍어 두었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된 집이다...'시장사람들, 어렵게 돈벌이 하고 한끼 먹는데, 도저히 가격을 못올리겠다'는 말씀... 그 넉넉한 인심이
 같이 일하고 계시는 며느리에게도 전수(?)가 되었는지... 인심들도 참 좋으시고,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그러나 그 착하디 착한 가격이.. IMF도 이기고, 지난번 경제위기도 견뎌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이겨내시지 못하신건 아닌지 괜한
 걱정이된다....3월 7일부터 500원씩 올리신다고하니... 그래도 여전히 착한 가격이다.
-칼국수가 이 집처럼 저렴하게 파는 것도 힘들겠지만, 요즘 어느 칼국수집처럼 6,000원 이상씩 하는 칼국수집...솔직히 그건 아니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최소한 서민들의 먹거리로 남아줘야 할 책임(?)을 가진 음식이 아니던가...
-개인적으로는 이런 밀가루 냄새가 나는 칼국수를 별로 즐기지 않다보니, 서문시장에서도 잔치국수를 먹지, 칼국수는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칼국수를 그리워하고,  또 일부러 찾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별점 : ★★★ (맛을 떠나 인심과 저렴함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 위치 : 칠성시장 신천공영주차장(신천이 보이는 주차장, 주차타워 공영주차장 아님)에서 청과시장 4번출구로 올라가 입구에서
             지형상회가 보이면 바로 좌측으로 들어가 가게 몇개를 지나면 좌측편에 노란간판이 보임.
             칠성시장 네거리(농협네거리)에서는 청과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신천 강변방향으로 쪽(칠성동1가 276/☎423-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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