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후라이드치킨/양념통닭]진주통닭-옛날치킨 그대로의 맛/대구맛집(남문시장)

※ 음식의 스펙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맛의 치킨들이 난립(?)하고 있는 요즘...복잡하기에 단순했던 것을 더 찾게 되는 것 같다...옛날 치킨의 맛...
 남문시장內  '진주통닭'의 양념반 후라이드반이다. 치킨의 양반후반은 짬짜면과 더불어 배달음식의 완벽한(?) 음식의 조합이기도...
-양념치킨 : 이 집의 양념치킨은 좋게 말하면 덜 자극적이라 질림이 덜하고, 나쁘게 말하면 이곳만의 특별한 맛(양념치킨들이 보통
 집마다 특이한 양념소스가 생명이기에)은 없는 편이다. 케첩의 시큼함이 살짝 나는 옛날 '멕시칸치킨'의 양념치킨과도 비슷한 맛.
-켄터키(후라이드) : 아마도 이 집에선 온마리튀김닭(튀김옷을 살짝입히고 통채로 튀긴...말 그대로 통닭)과 켄터키가 주종목(?)이
 아닐까 싶은... 아주 옛날에 브랜드 치킨들이 있기 전, 동네치킨집 또는 시장에서 먹었던 옛날 후라이드 치킨맛을 낸다 하겠다.
-이 집의 경우, 시장통의 치킨집 치고는 닭을 깨끗하게 튀겨내는 편이라 옛날의 그맛에 2%의 부족함(?)은 있지만...요즘은 아무래도
 건강이 더 우선인 세상이기에 2% 부족함에 더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따뜻한 미역국, 싱싱한 부추무침, 많이 짜지않게 만든 양념소금... 특히, 직접 담은 치킨무는 치킨없이 따로 먹을 땐 너무 달고 새콤
 하게 느껴질 정도이나, 치킨과 함께 먹으면 강한 새콤달콤함이 중화되어 아삭한 것이 어울려져 최상의 맛을 낸다.


※ 비교체험 맛대맛
-옛날 치킨맛... 이 단어에서 벌써 맛의 호불호가 정해져 버릴 듯 하다. 이런 맛을 좋아하는 연령대가 있을 것이고, 요즘 다양한 맛의
 화려한(?) 치킨들을 더 좋아하는 연령대가 있을 것이다.(연령의 차이가 아나라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다만, 아쉬운 것은 아직은 어느 시장 한 켠에서, 동네 조그마한 골목안에서... 이런 옛날 치킨집들이 새롭고 다양한 맛의 브랜드화된
 치킨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그 힘(?)에 밀려 하나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는 그런 이유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별점 : ★★★


※ 위치 : 남문시장 정문 골목 들어가서 왼쪽편(중구 남산1동 700  / ☎ 255-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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