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맛집 포스팅을 하면서 가급적이면 음식점의 음식을 소개할 때, 한 포스팅에 다양한 음식이 들어 가더라도
가급적이면 한꺼번에 묶어서 글을 쓰는 걸 지향했었다. 그러한 이유에서 오늘 이야기할 한미식당 포스팅을 얼마전에 2개의 포스팅을
한꺼번에 묶는 작업을 했었고...
-근데, 이게 문제가 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곳에서 못먹어 봤던 음식인 '돈까스'를 먹게 되었고, 기회가 되면 중점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싶었던 '소고기 코던블루'까지 먹어 버렸으니... 또 합칠까? 아님 원칙을 깨 버릴까? '원칙'이 족쇄가 되어버린...ㅠㅠ
-돈까스 : 바싹하게 잘 튀겨낸 돈까스에 담백한 등심부위... 그리고 그 위에 색도 그렇지만, 흔히 먹어왔던 옛날식 돈까스의 '브라운
소스'와는 또 다른 뿌연소스가 그 특유의 향도 있고 돈까스와 잘 어울린다. 돈까스 전문점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좀 더 느끼한 편이다.
-쇠고기 코던블루 : 한번씩 느끼한 외국음식이 땡길 때가 있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날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음식이 피자헛의
푸짐한 치즈가 있는 '피자'였지만, 요즘은 이 집의 코던블루가 먼저 떠오른다(한번 먹으면 두어달은 느끼한 음식이 떠오르지 않을..)
-모짜렐라 치즈와 햄(스팸 비슷한)을 함박스테이크 형태의 쇠고기로 감싸서 구워내어, 그 위에 돈까스와 같은 소스에 갈색의 다른
소스와 함께 얹어진... 아마도 소스에 버터가 들어가 있을 것이니, 상상 그 이상일 수도 있겠다.(깍두기가 나오는 이유가 있다)
-사실...이 음식을 처음 먹었을 땐 남겼었다... 몇번 먹어봤다고 이제는 한접시 뚝딱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께는 느끼함을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음식이기도 하고...맛은 일반적인 함박스테이크의 쇠고기
버전?... 거기서 짭쪼롬한 스팸과 치즈를 더한... 그리고 밥까지 볶음밥...완벽한 느끼함이다!(맛 없다는 표현이 절대 아니다. 개인적
으로는 처음 먹었을 때 빼고는 늘 맛있게 먹었고, 그리고 이젠 일부러 찾아갈 정도이니...)
※ 비교체험 맛대맛
-돈까스의 맛은 흔히 말하는 옛날 돈까스처럼 바싹하게 튀겨져 나온다. 그 바싹함과 느끼함이 심해돈까스와도 닮은듯 하기도 하다.
그러나 심해가 양으로 느끼함이 온다면, 이곳은 양도 그렇지만 소스의 느끼함이 심해보다 더 있는 편이다.
-코던블루... 개인적으로 느끼한게 땡길 때 찾는 음식이라 말을 했지만, 정말 그 효과가 오래가는 음식이다. 느끼함이 곧! '맛이 없다'
라고 생각하시고 글을 읽으셨다면 위에 글을 다시 천천히 읽어 내려오셔야 할 듯 하다. 양식을 그리 즐기지 않는 편임에도 몇번이나
찾아가 먹을 정도였으니, 분명 맛없다는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다만 느끼함에 대한 개인적인 적응의 문제일 뿐...
-중복 포스팅을 하지 않는 이유가 이 블로그를 처음 찾으시는 분들 중에, 블로그 주인이 특정 음식점에 친분(?)이나 무슨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는 할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보자는 뜻에서 시작이 되었는데...
-'포스팅의 원칙'... 이 글을 쓰면서 '예외'라는 단어가 문득 생각났다...그냥 '원칙이 깨졌다'는 생각보단, 그 원칙의 올가미를 자신이
혼자 만들어 왔지않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기본 원칙은 갖되 '예외'라는 변명을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면
에서는 분명 이 한미식당은 예외다! 그리고 혹..몇번의 '예외'가 더 있을지 모른다...하지만 너무 많은 '예외'는 원칙이 아닌 것임을...
-별점 : ★★★
☞ 한미식당 햄버거, 치즈시내소 관련 포스팅
※ 위치 : 왜관 미군부대(캠프캐롤) 후문에서 건너편, 시내쪽 내리막 10m (왜관읍 석전2리 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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