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면/비빔냉면]냉면집-교동시장의 명물... 가게 이름도 그냥 냉면집/대구맛집,동성로맛집(교동시장)

※ 음식의 스펙
-교동시장쪽에 강산면옥 본점 건너편에 허름한 냉면집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코끼리만두', 하나는 간판 이름이 '냉면집' 이다.
-예전에 곱배기가 3,000원 할때 처음 먹어본 집인데... 이제는 세월이 흘러 냉면 보통이 4,000원이다.
-물냉면은 육수가 조미료 맛이 나긴하나 맛없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쫌 맛있다고 할 수도 없고 참 애매한 맛이다. 개인적으로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싫어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집 물냉면은 말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뭐니 뭐니해도 이 집에서는 비빔냉면이 양념도 특이하고(초장양념이 아닌, 고추가루로 양념을 별도로 만든 다대기 같은), 빈속에
 먹으면 속이 따가울 정도로 매콤하고 또한 깔끔하다. 그리고 마약떡볶이 처럼 중독성도 있는듯...
-테이블 마다 가위가 두세개씩 수저통에 있는데, 이 집 냉면 사리는 이로 끊어 먹기가 힘들만큼 질끼다(공장면이다)... 이런 모든게
 예전에 먹던 추억의 맛이지 않겠나 싶다.('추억의 맛'이므로 호불호가 있을것 같다)


※ 비교체험 맛대맛
-대구에서 대표적인 냉면이라 이야기하면 부산안면옥, 대동면옥, 대동강이 세손가락 안에 꼽는 사람들이 많다.  
 '물냉면'만 예를 들자면 최근 우리의 입맛이 조미료나 강한 맛에 익숙해져 있어, 위의 3군데 냉면집은 원래의 냉면(냉면 또한 여러
 가지 분류가 있겠지만)맛 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사람들이 먹으면 밍숭밍숭한 것이 맛없다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다.
-각설하고..어쨌든 조미료에 길들여진 맛이거나 아니거나,이 집은 오래전부터 값싸게 먹던 '시장표 추억의 냉면맛'이라 하겠다.
-옆집의 코끼리만두 또한 이 집과 비슷하나, 거긴 더 다양한 먹거리들이 함께 있다. 이 집은 "메뉴판에 있는 다른 음식들은 시켜
 도 없어요"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말 그대로 '냉면집'인 것이다). 그리고 앞에 있는 강산면옥(본점)의 '김치마리'가 괜찮은데,
 이  셋집 모두 예전부터 교동시장에서 대구 사람들의 더위를 식혀왔던 추억의 집들이다.
-별점 : ★★★☆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이 별점 이해 안되실 수도...^^;)


※ 위치 : 교동시장 주얼리 골목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 골목안 강산면옥 앞

냉면집
대구 중구 동성로1가	크게보기 |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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