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김밥/칼국수]옹기해물수제비칼국수-옹기에 담긴 고소한 수제비/대구맛집(범어복개로)

※ 음식 이야기
-수제비, 칼국수... 뭐 그리 맛있다고 생각들지는 않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이면 빈대떡이나 파전 못지않게
 땡기는 음식중에 하나이다. 왠만하게 맛있어서는 맛있다고 이야기 하기 힘든 음식...수제비가 맛있는 ' 옹기해물수제비칼국수'이다.
-김밥 : 김밥집에는 칼국수나 수제비가 있지만, 수제비(칼국수)를 하는 곳에서 김밥 파는 집은 처음 본다. 그것도 김밥 1줄의 가격이
 무려 2,500원... 은근히 수제비나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고 주문한 것이지만, 의외의 맛이다. 속이 꽉찬 밥과 김밥재료들.
 흡사 집에서 정성스레 만든 김밥과 비슷하다. 약간은 싱거운 밥에 오이의 시원함도 있고, 매력있는 맛의 김밥이다. 
-칼국수 : 분명, 수제비를 만드는 육수와 같을 할텐데... 그 국물 맛은 수제비와 다른 맛을 낸다.  시원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약간은 가벼운 듯한 맛... 양념장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어딘가 부족한 맛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제비 : 아마도 칼국수가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 이유가, 이 수제비 때문일 수도 있겠다. 먹으면서 비교가 되어버리니 상대적으로
 칼국수의 맛은 수제비에 가려버린다. 넓찍하고 쫄깃한 수제비에 고소하고 시원한 국물의 칼국수...옹기에 담겨져 나오는 것도 이 집
 수제비의 특징이라 하겠다. (해물스프와도 그 고소함과 시원함이 비슷한)
-새우와 조개등의 해물이 들어가는 것도 같고, 김과 각종 채소들도 똑같이 들어가는데, 이 둘은 맛이 다르다. 참기름 때문일까 생각
 들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아무튼 이 집에서는 칼국수보다는 무조건 수제비가 메인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김밥.. 가격만 좀 저렴했다면, 김밥 하나만으로도 대박나지 않을까 싶은... 칼국수나 수제비와 같이 먹어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김밥OO같은 저가 김밥집들과는 쌀이나 다른 재료들부터 다르지 않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김밥의 가격이
 어느 정도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있는 만큼, 가격대비 맛에 대해서는 드시는 분의 마음에 달렸다 하겠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칼국수는 이 집이 다른 곳과 비교해서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다만, 이 집의 수제비는 칼국수와는 달리
 근래에 먹어 보았던 수제비 가운데 손에 꼽힐만한 수제비라는 생각이다.  조미료의 맛도 살짝 느껴지기는 하나 그렇게 많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고, 해물과 어우러진의 맛이 오히려 감칠맛을 느끼게 해준다.
-칼국수, 수제비, 그리고 김밥 등... 서민 음식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음식이, 이 집에서는 그 가격이 그리 서민적이지는 않다.
 비단, 이 집만의 문제일까만... 어쨌든 요즘은 가격이 저렴한 맛집을 찾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맛집중 가격대비
 좋은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냥 맛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포스팅이 더 많아져 버렸다.    
-별점 : ★★★☆(칼국수 제외)


※ 위치 : 아서원 복개도로(어린이회관 건너편) 중간, 미진타운 건너편(수성구 황금동 675-5/☎765-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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