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만두/만두국]대가손만두-큼직한 꾼만두와 준수한 만두국/대구맛집(대봉동)

※ 음식의 스펙
-블로그를 하다가 보면 모든 댓글이 소중하지만, 가장 반가운 댓글 중에 하나가 무슨 음식을 소개할 때 같은 음식이지만 다른 곳에
 맛있는 집이 있다는 정보를 주실 때이다. 물론 홍보성글도 있지만, 그걸 가려내는게 또 글쓰는 사람의 능력(?)이 아니겠는가...
-특히, 옛날 꾼만두를 찾아다니는 한 사람으로서 그걸 아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 두 분에 추천을 받아 기억해 두고 있다가
 이제서야 찾아가 본 대봉동에 있는 '대가손만두'의 꾼만두와 만두국 이다.(범어동 대가손만두와 다른...)
-여전히 내가 찾는 만두의 맛은 아니지만(찾는 만두는 중국식 만두에 가깝다), 큼직한 크기의 만두와 만두소에서 느끼는 돼지냄새도
 전혀없는 신선함(?)이 느껴지는 만두소... 분식형 꾼만두의 저렴함까지 갖추고 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메뉴판을 보니 우동도 없고, 또 분식집의 단골 메뉴인 쫄면조차 없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주문한
 만두국... 푸짐하다... 만두는 군만두에서 느낀 터라 둘째치고, 만두국의 국물도 분식 만두국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꾸미지 않은 맛이라고나 할까... 달걀을 살짝 푼 괜찮은 맛의 만두국이다. (두 음식다 만두라 질릴 뻔...ㅠ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달랑 2개... 크지않는 동네 만두집이지만,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이 부근에 사시는 분들
 이라면, 기억해 두셔도 좋을만한 동네 만두집이 아닌가 싶다.

※ 비교체험 맛대맛
-만두의 크기가 보통 만두집의 만두보다는 크기가 조금 큰 편이다. 남문시장에 있는 남문만두의 크기와 비교될 수도 있겠다. 한접시
 지만 먹고난 뒤, 양 때문에 아쉬움이 적었던 크기의 만두...(냉동 고향만두 크기의 만두 크기를 증오하는 1人) 
-어쨌든, 블로그에도 포스팅했던 범어만두, 세창만두, 진일만두, 태산만두, 남문만두 등등의 만두집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그들에 비해 아쉬운 점은 꾼만두를 먹을 때 같이 먹는 커플(?)음식(우동, 쫄면 등)이 없다는게 아쉬울 뿐...
-다음 개인블로그에 이 집에 대한 정보를 주신 분에 말씀에 따르면, 예전 대가손만두의 주인분이 아니라고 하신다. 현재, 그 분의
 누님분이 하시는 모양인데, 예전 분이 하실 땐 그 맛이 상당했다고 한다... 또 한번 그 옛날의 맛이 어떠했을지 궁금해질 뿐이다...
 가만히 보면 만두집들이 이런 비슷한 사연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강호를 버리고 떠난 무협지의 고수(?)들 처럼...
-별점 : ★★★


※ 위치 : 대봉동 대봉치안센터 부근(중구 대봉1동 55-68/☎421-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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