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서울김밥-참치,고추장,김치,꾼만두... 비싸지만 맛은 좋은 김밥집/대구맛집

※ 음식의 스펙
-맛집의 요건 중 하나가 저렴한 가격이 우선인지, 양이 우선인지, 맛이 우선인지를 두고 고민할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특히 더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음식 가운데 하나가 '김밥'... 저렴하지는 않지만 맛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대봉동의 '서울김밥'이다.
-가격 때문에 미루다가, 이왕 포스팅을 결심한거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기본적으로 김밥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오이, 우엉, 단무지, 맛살, 양념된 오뎅이 들어가고, 김밥의 이름에 따라 김치, 고추장, 참치 등등이 들어가게 된다...
-김밥의 밥으로 적당하게 지어낸 고슬밥... 고소한 참기름 향, 속재료들도 그 밥과 잘 어울린다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네 가지의
 김밥 중에서 '김치김밥≥고추장김밥＞서울(일반)김밥＞참치김밥'순으로 이 집 김밥 맛의 순위를 매기고 싶다... 그 이유가 아마도
 이 집의 김밥은 겨자장에 찍어 먹는 맛도 무시할 수 없기에... 참치김밥이 그 특유의 향 때문에 의외로 뒤로 밀린...
-김밥용 국물로 나오는 미소된장국은 뭔가 약간은 모자라는 맛이다... 그러나 맛에서 의외의 음식 두가지가 있는데...우동과 군만두
 가 괜찮다... 심심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의 우동... 그리고 만두피가 두꺼워 밀가리(?)맛도 있지만, 바싹하고 고소한 군만두이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동네는 주차하기가 참 까다로운 편이다. 그리고 올해부터 영업시간은 오전 6시에서 밤 12시까지로 바뀌었다.


※ 비교체험 맛대맛
-김밥천국을 비롯한 저가 김밥과는 일단 비교는 하지 않으려 한다. 엄연히, 그 김밥들에서 느낄 수 없는 맛이 서울김밥에는 있으니..
 하지만,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대구의 몇몇 김밥집과 비교하자면, 가장 먼저 비교되는 것이 아마도 가격과 양이 아닐까 싶다.
-두께는 두껍지 않지만 1줄에 천원하면서 맛이 괜찮은 경북여고 쪽의 '학원김밥'... 김밥싸는 속도 때문에 늘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고소한 맛이 좋고, 양도 괜찮고 2줄에 2,500원하는 경명여고 쪽의 '대동김밥'... 이러한 착한(?) 김밥들이 있기에, 서울김밥에 대한
 포스팅을 망설였었다. 하지만, 가격을 떠난다면 그 맛을 두고는 고민할 수 밖에 없다가..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된다.  
-김밥 한 줄에 3~4,000원...두께는 있는 편이지만, 서울김밥의 김밥 한 줄 가격이다(비스듬히 눕혀 썰어 두 줄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리고 기계로 김밥을 말아내기에, 조금 더 저렴하면 얼마나 좋을까도 생각해 본다. 요즘, 이 집 김밥 속에 계란도 없는데... 하기야
 이런 결정은 주인장이 결정할 문제이기는 하다... 좋은 재료들을 쓴다면 할 말도 없고... 
-결론적으로 단순히 김밥의 값과 양을 생각한다면 추천 드릴만한 집은 아니지만, 가격을 떠나 괜찮은 김밥 맛을 생각한다면, 이 집의
 김밥은 종류도 많고, 맛도 괜찮은 편이라 하겠다....
-별점 : ★★★ (가격과 양에서 약간의 감점이 있었음)


※ 위치 : 대봉성당앞 네거리에서 봉덕동 방향 모서리(남구 이천동 309-11/☎476-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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