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이야기
-그 지역에서는 은근히 입소문이 난 집이, 인터넷이나 방송매체로 갑자기 유명해져서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호기심의 결과는 소문대로거나 실망.. 둘 중에 하나가 되겠지만... 경주에서 김밥으로 유명한 '교리김밥'도 그 중 하나...
-이 집의 김밥은 특별히 다른 일반 김밥들의 맛과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다. 다만, 김밥에 들어가는 계란지단이 다른 김밥들보다 몇배
더 들어간다는 것... 아마 이런 이유로 이곳 김밥이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계란지단이 많이 들어간다...' 이 말은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내가 원했던 김밥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릴적 소풍이나
운동회가 열리던 아침이면, 김밥을 말고계시는 엄마 옆에서 김밥 안에 계란을 많이 넣어 달라고 때 쓴 기억도 있고... 김밥 재료들을
모아 놓은 쟁반에 계란만 몰래 훔쳐 먹기도 했으니... 어쨌든 교리김밥의 맛은 어릴적 원했던 김밥모습 그 자체라 하겠다.
-1줄에 1,500원... 간혹 가게에서도 먹긴 하지만, 도시락용으로 많이 팔리는 모양이다. 하기야 김밥의 원래의 기능은 간편한 도시락용
이긴 하다. (2줄 부터가 기본)
-요석궁...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땐, 신라시대에 왕이나 왕족들이 있었던 궁궐이 아닐까 싶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 때 경주에서
유명했던 요정집이라고 한다. 거기에 종사하시던 언니(?)들이 수퍼와 간단한 음식을 하던 이 집에서 간식용으로 사먹던 김밥...
※ 비교체험 맛대맛
-이 집의 김밥을 다른 김밥들과 비교하는게 참 애매하다. '김밥OO'등의 김밥전문점도 그 손맛에 따라 김밥의 맛이 달라, 어떤 곳은
김밥 맛만(?) 내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정말 괜찮네 싶은 집도 있다. 뭐 따져보면 이 집의 김밥은 후자나 그 이상 정도...
-특별한 양념이 들어간 것도, 특별한 재료가 들어 간 것도 아니기에 분명 특별한 맛을 내지는 못한다... 어떤 특별한 맛으로 유명해
진게 아닌가 싶어 찾아가시는 분들은 일반 김밥과 별다른 맛을 내지 못하는 그 김밥에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경주를 관광할 때, 그 출출함을 대비해서 도시락용으로 포장해 가신다면 괜찮겠지만,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다고 해서, 맛집 여행의
테마중 하나로 기대를 하신다면... 흠... 판단은 역시 각자의 몫이라 하겠다. '평범한 맛'이라는게 '맛없다'는 아니기에...
-별점 : ★★★
※ 위치 : 경주 요석궁 뒷골목 안(경주교동법주와 요석궁 사이 골목) (경주시 교동 69 /☎054-77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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