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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지역_ 맛집

[등심/갈비살]다경한우숯불구이-좋은 경치와 좋은 쇠고기구이../경주맛집(산내면)


※ 음식의 스펙
-경상도 쪽에는 의외로 괜찮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는 유명한 곳들이 많다(영주, 안동, 예천, 경주, 울산 봉계, 부산 철마 등). 오늘은
 그 중에서 경주 산내면 있는 '다경한우숯불구이'의 등심과 갈비살 모듬이다.
-쇠고기의 질은 괜찮은 편이다. 좋은 숯에서 나오는 숯향과 한우(암소)가 잘 어우러져 괜찮은 맛의 한우 숯불구이를 드실 수 있겠다.
 1인분에 130g이지만 다른 곳의 같은 g수보다 더 많은것 같은 느낌... 갈비살과 등심이 주메뉴이고, 두 부분을 섞어서도 주문이 가능
 하므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암소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수 있고...
-된장찌개... 이 집의 된장찌개는 된장의 맛보다, 오히려 멸치맛이 더 많이나는 시골식 된장찌개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된장찌개를
 선호하지는 않는데, 어쨌든 그 특이한 찌개의 맛은 이 집의 백김치와 함께 또 하나의 명물(?)이다...
-시골 식당 분위기라 뒷마당에서 보는 경치도 괜찮지만, 그에 반해 여름에는 덥고, 그리 위생적이지는 않은 편이다. 그리고 야외에서
 먹을 때는 연기를 감당 못한다는 것... 영업 시간은 저녁 9시까지.
-처음 이 집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기존의 포스팅은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는 죄송), 고기의 질이라던가 그 맛이
 좋지 않다는 댓글들이 있어, 이 번의 경우는 그 경위(?)에 대한 재확인차 방문의 의미도 있었다.
-분명, 내가 먹었었던 쇠고기의 질을 그 분들이 드셨을땐 달랐을까? 포스팅이 잘못되었는게 아닐까? 내가 쓴 글이 다른 분께 피해가
 되지는 않았을까 등... 여러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도 예전에 느낀 그 맛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 비교체험 맛대맛
-자인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이왕이면 여기까지 온거 조금 더 가자 싶어, 산내로 발길을 돌려 청도 운문댐지나 산내에 도착(건천
 IC로 가면 더 빠르게 갈 수 있었던 것을 둘러갔지만, 운문댐의 경치를 보면서 가는 것 또한 운치가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
 자인의 쇠고기도 괜찮지만, 쇠고기를 구워 먹을 때... 숯불이 필수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산내쪽 쇠고기들이 더 괜찮다 싶다.
-봉계나 이곳은 스쳐지나가면서 한번씩 등급판정서를 본 적이 있는데, 분명...암소를 도축한 모양이다.
-거세우와 암소의 차이... 암소를 판매하는 식당에서 모든 고기가 암소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암소는 거세우나 황소보다
 육질이 부드러운 건 사실이다. 어쨌든 쇠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을 찾으신다면 암소고기를 다루는 집을 선택하는것도 방법이겠다.
 또 근내 지방이라던가 기타 여러가지 요인도 있겠지만, 거세우와 암소는 고소함이라던가 육즙의 단맛이 분명 차이가 있는것 같다.
 (트렌스젠더가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 아닌 이유와 비슷할꺼라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본다...^^;)
-한우전문식당들이 어떤 때는 맛이 괜찮고, 어떤 때는 특별히 맛있다고 못 느낄때가 있다. 고기의 질이 매일 매일이 같을 수는 없겠
 지만, 최소한 그 편차는 크지 않았으면 한다. 괜히 포스팅 해 놓고 걱정(?)이 되거나, 다시 확인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별점 : ★★★☆


※ 위치 : 경주 산내면 한우촌(경북 경주시 산내면 의곡1리 159-1/☎75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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