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신신반점-낙지 한마리...그리고 얼큰한 국물의 짬뽕/대구맛집,대구짬뽕

※ 음식 이야기
-신신반점... 시내쪽에 근무하고 있을 당시, 건물자체에 음식배달을 금지하는 바람에 유일하게 배달해 먹을 수 있었던 중국집(일회용
 용기로 배달)이였다. 7호 광장쪽에 이 집이 생겼을 때, 노보텔 옆에 있었던 그 신신반점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 했었는데... 시내
 신신반점의 동생이 하는 곳이라는 알았다... 어쨌든 대구에서 줄서서 먹는 짬뽕집 가운데 하나인 '신신반점'의 짬뽕 이야기.
-평범한 짬뽕에서 낙지와 꽃게가 들어가고 기타 해물을 더 넣어 고급화한 짬뽕... 그 맛도 예전에 먹어 보았던 평범한 맛의 짬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좀 더 화려(?)해 졌고, 그 만큼 가격을 올려 받는다는 생각이다.
-해물이 추가된 만큼의 깊은 맛이나, 감칠맛이 나지는 않는게 조금 아쉽기도 하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라고 볼 수도 없고, 진하고
 구수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확실한 이 집만의 특징은 보이질 않는다. 다만, 조금 매운맛이 있는 국물이라는 점...
-글로만 봐서는 맛이 없는 곳이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 번호표를 뽑아 ,줄서서 기다
 려야 하는 만큼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곳이고, 이제는 유명한 짬뽕집이 된 만큼 무작정 칭찬보다는 한발 물러서서 생각하다보니,
 오랜 시간 줄서서 기다려가며 먹을만 한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게 된다.


※ 비교체험 맛대맛
-대구에서는 짬뽕이 대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짬뽕이 지역민들께 사랑받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진흥반점이나 대동
 반점 등의 옛날 맛의 짬뽕을 비롯해, 가야성의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대표적인 짬뽕집이기도 하고...
-각자 개성있는 맛을 내는 그런 대표적인 짬뽕집과 비교해서, 신신반점의 맛은 이 집 짬뽕만 두고 느낄 만한 개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냥 동네 괜찮게 하는 짬뽕집에서 낙지나 꽃게를 적절하게 잘 이용했다는 아이템만은 인정할만 하다.
-줄서서 먹어야 하는 짬뽕집에는 그 만큼 손님들을 만족하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고, 그냥 줄서서 기다려 먹는다는 것 하나만으로
 막연하게 저 집이 맛집이겠다는 위험한(?) 상상을 해 버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 주변에서 짬뽕이 생각나고, 신신반점이 떠오른
 다면... 그러나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면... 나는 다른 차선책을 선택하지 싶다. 왜냐하면 짬뽕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내용물을 우선적
 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난 국물맛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각자가 어떤 부분에 우선을 두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맛집과 그런대로 괜찮은 집을 두고 고민을 하게 되는 집이다. 분명 이 집 짬뽕이 괜찮은 맛에 속하기는 하나, 기대보다는 이 집만의
 개성있는 맛이 느껴지지 않은 관계로 반추천 정도로 두고자 한다.
-별점 : ★★★


※ 위치 : 7호 광장 부근, 현대해상 옆(달서구 두류동 135-2번지/☎625-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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