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탕수육/깐풍새우]홍구반점-신식중화식당(?),대구에 오다!/대구맛집(침산동)

※ 음식의 스펙
-신식중화식당을 표방하면서 대구에서 최초로 생긴 프랜차이즈 중국음식점... '반점'이란 평범한 상호에 그냥 동네 자그만한 중국집
 하나가 새로 생겼나보다 라고만 생각하고, 살짝 당황(?)한... 침산동의 '홍구반점'의 탕수육과 짬뽕'이다.
-탕수육 : 설탕 때문인지, 굴소스에 의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갈색의 탕수육 소스... 그리 새콤하지 않은 달달한 소스에 부드러운
 튀김... 평범한 맛의 탕수육이라는 생각 정도이다... 小자가 11,000원인데 양은 그리 많지않은 편.
-깐풍새우 : 일반적인 깐풍기나 깐풍새우의 케첩향이 많이 나는 양념이 아닌, 스위트칠리소스의 맛이 강한 깐풍새우이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탕수육에 비해 이 깐풍새우의 맛이 이 집에서는 더 낫다는 생각이다. 19,000(小)의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이 작다.
-짜장면 : 춘장의 짭짜름한 맛은 없으나, 검다기 보다는 갈색에 가까운 짜장면... 면발이 가는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퍼지고 뭉쳐지는
 약점(?)이 있다. 이런 면은 짬뽕에 더 어울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이런 짜장면은 개인적으로 그리 즐기지 않는 편에 속한다.  
-해물짬뽕 : 사진에는 짬뽕이 그렇게 푸짐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속이 깊은 짬뽕의 그릇이라 의외로 양은 푸짐한 편이다.
 고가(?)의 짬뽕에서 자주 보이는 낙지나 키조개의 관자, 꽃게 등이 들어있지 않아 아쉽지만, 홍합 하나는 푸짐하게 들어있는 편이고,
 재료들의 상태도 좋은 편... 고추기름의 매콤함이 있는 특이한 국물의 맛에, 그 기름으로 인해 느끼할 수도 있는 국물을 청양고추의
 매운맛으로 다시 잡아냈다고나 할까...의외로 맵다.(삼양에서 나오는 '볶음간짬뽕' 액상스프의 맛과 비슷하기도...)
-아무튼, 특이한 맛의 짬뽕이다... 대구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한(?) 짬뽕의 맛... 이런 맛의 짬뽕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다.
-신라호텔의 '팔선'... 그 곳의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 그 곳 출신의 셰프가 조리한다고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주방에 힐끗힐끗
 봐도 현수막에 있는 그 분의 얼굴을 닮은 사람은 없다... 그냥 그 셰프가 나와서 '홍구반점'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는 이야긴지...


※ 비교체험 맛대맛
-홍구반점이 동네 중국집보다 더 부담없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고 광고를 한다... 아마도 거기서 말하는 동네 중국집이란 서울에
 있는 동네 중국집이 아닐까도(?) 싶다... 대구의 음식가격이 최근에 아무리 올랐다고 해도 이 집보다는 아직 약간은 저렴하다...
-그렇다고 저렴한게 모든 기준이 되지는 않듯이, 최소한 이 집의 해물짬뽕의 양은 동네 중국집들보다는 많은 편이다.  해물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고...(개업 초기라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 줬다면... 어쨌든 초심이 변치않길 바랄뿐/개업 다음날 방문)
-처음에는 이 집이 프랜차이즈 음식점인지는 몰랐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다보니 [대구맛집]의 타이틀을 붙여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리고 별점도 반개정도 내렸지만... 얼큰한 짬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이 집의 짬뽕의 맛을 좋아하실 분들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곳... (한편으로는 새로운 느낌의 맛으로, 어쩌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겠고...)
-별점 : ★★★

※ 위치 : 침산동 딩컴 바로 건너편 예그린웨딩뷔페 1층(북구 침산동 341-5/☎354-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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