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이야기
-많이는 못 마시지만... 음주가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人으로서 괜찮은 술맛이 있는 곳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맛집보다도 더
솔깃해지는게 사실이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동동주가 있는 곳... 동성로 부근의 '할매동동주'이야기.
-감자전 : 주문하면 그때서야 감자를 갈기 시작해서 구워져 나오는...그러한 이유로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다. 이 집의 다른
안주 또한 대부분 조금 늦은 편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감자향이 그윽하고 매콤한 고추와 함께 바싹하게 구워져, 매콤한 간장양념과
잘 어울리는 동동주 안주라 하겠다. 정체 모를 가격... 만 천원? 만 이천원? 이 집의 가격은 알 수가 없다.
-동동주 : 직접 담근 동동주라 한다. 살얼음이 얼어있는 차가운 동동주 한잔... 그 시원함은 말해서 무엇하랴... 술냄새 보다는 얼핏
바나나의 향과 비슷한 향이 있는 동동주다.(진짜 바나나가 들어갈 일은 만무하겠지만) 요즘의 막걸리나 동동주처럼 이 집의 동동주
역시 달짝한 맛이 있는건 조금의 단점.
-백김치와 바로 무쳐내는 오이 무침도 참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뉴판에 가격이 없다는 것... 무작정 저렴하겠지 싶어서
여러가지 주문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동동주집 치고는 그리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동동주든 막걸리든 요즘의 이런 곡주들이 예전에 비해 단맛이 너무 강해진게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강한 술을 즐기지
않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이 맛들은 합성 감미료의 사용이 원인일게 뻔하니...
-막걸리(또는 동동주)의 안주가 반드시 저렴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3,000원짜리 안주들도 널려있으니), 그 동안 먹어왔던 버릇 때문
인지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면 좀 아니다 싶을 때가 있다. 솔직히 저렴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곳이다. 다만, 음식의 맛과 정성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 어느 정도 그 느낌이 상쇄가 되기도 하는데... 글쎄... 그건 각자의 느낌이 문제일테고...
-다만, 이곳과 가까운 곳에 '맷돌이'라는 안주가 저렴한 막걸리 집이 있어... 그 선택에는 고민이 되는 곳이다(술이냐 저렴한 안주냐)
할머니 혼자서 '주문-요리-계산'까지 다 하는 곳이라, 안주를 기다리는 참을성이 부족한 한 사람으로서 그 기다림이 너무 견디기가
힘들다... 다른 음식은 덜한편 인데, 난 안주가 늦게 나오면 초조해진다. 무슨 병일까...
-별점 : ★★★
※ 위치 : 구)아카데미극장 건너편 골목 안, 통나무집 바로 옆(중구 동일동 20/☎256-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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