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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주변맛집

[팥빙수]밀탑-우유의 고소함이 가득한 빙수명가 밀탑의 밀크빙수/대구맛집


※ 음식 이야기
-팥빙수...그 까짓게 맛있어 보니 얼마나 맛있고, 유명한 집이라고 해봐야 '그냥 조금 괜찮네' 정도가 전부였다. 그리고 지난 여름부터
 팥빙수 가격이 폭등했다고 해서 그리 땡기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밀탑' 팥빙수가 대구에도 생겼다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 거부(?)
 하고 있었기도... 그러나 한 겨울에 느닷없는 팥빙수 포스팅!..
-뻔할거라는 예상은 한 순간에 깨졌다. 우유의 부드러운 맛과 적당하게 달달한 팥앙금... 그리고 커피향이 살짝나는 쫄깃한 찹쌀떡...
 얼음은 물을 얼려서 갈아내었다기 보다는 우유를 얼려 갈아낸듯 하다. 절대 물로는 이런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만들지는 불가능할 터.
-이것이 밀탑 밀크빙수의 비법이자, 밀탑의 빙수를 유명하게 만든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직접 만든 팥은 밀크
 빙수 맛의 정점을 찍는... 역시 통조림과 직접 만든것은 차이가 있다.(떡과 팥은 리필 가능)
-6,000원이란 가격... 그리고 양... 솔직히 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 깔끔하고 부드러운 밀탑의 밀크빙수의 맛에 잠시
 잊어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별거 아닌(?) 빙수 이야기였다.


※ 비교체험 맛대맛
-단맛도 그리 즐기지 않고, 팥이라는 재료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개인적으로는 팥빙수를 즐기지는 않는 편이다. 그냥 양이 많으니
 더운 날, 둘이서 먹기에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집의 빙수는 기존의 팥빙수에 가졌던 느낌과는 좀 다르다.
-음식이야기에서 별거 아닌 빙수라는 표현을 한 이유... '이거 내가 비슷하게 대충 만들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다.
 사실, 그런 음식들 주변에 한 두개일까만... 결국 대충의 맛만 내고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니겠는가...
-결론은 1985년에 시작된 밀탑의 역사가 그냥 이루어진게 아닐꺼라는 생각... 분명 많은 사람들의 카피 시도가 있었을테고, 밀탑만의
 빙수 맛을 똑같이 내지는 못했지 않았을까? 어쨌든 올해 여름... 실패는 하겠지만, 시도를 하고 있을 나를 상상해 보게 된다.
-카테고리 분류는 '대구 맛있는집'으로...타이틀은 [대구맛집]이 아닌 [대구]로 표기하는 딜레마가 발생되었다...밀탑은 대구의 것이
 아니기에...
-별점 : ★★★☆


※ 위치 : 반월당 현대백화점 8층 식당가(중구 계산동2가 200/☎24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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