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예전에는 분식점들의 떡볶이는 테이블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는 즉석 떡볶이들이 종종 있었다. 서울의 신당동떡볶이처럼...요즘에는
그런 떡뽁이를 좀처럼 볼 수 없는데... 동성로에는 아직 두군데(?)가 남아있는데, 그 중 하나인 '동성로 떡볶이'이다.
-모듬떡볶이... 구멍난 떡볶이 떡, 순대, 라면사리(반개), 오징어, 새우, 삶은계란, 군만두, 당면, 오뎅, 채소 등이 약간씩 들어가 있는
말그대로 모듬떡볶이이다. 재료들이 냉동이라 뛰어난 맛을 찾는건 무리가 있고, 양념도 조미료 맛도 좀 나고 그다지 맛있다고는 볼
수는 없겠지만... 추억으로 먹는 떡볶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하다.
-동성로에 있는 즉석 떡볶이집들의 매력은 사실, 떡볶이보다는 밥을 볶아서 먹기 위해 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메인 사진을
떡볶이로 하지 않고, 볶음밥을 올린 이유도 그런 뜻이기도 하다.
-남은 양념과 떡볶이를 삭삭 긁어낸 후, 주방에서 살짝 볶아서 나오는 볶음밥... 탕이든 찜이든 국물이나 양념이 남는 음식들은 밥을
볶아먹는 재미를 놓치기는 싫다... 살짝 누룽지로 만들어 먹는 센스!.. 그것이 볶음밥의 매력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맛... 어릴적 먹었던 음식을 한참이 지난 후에 다시 찾아가면... 예전 그 맛이 아닐때도 있지만, 그 당시 친구들과 정신없이(?) 함께
먹었기에 더 맛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 집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든 후에 찾아가니... 별것도 아니였는데 어릴적에는 뭘 그렇게들
맛있게 먹었었는지 웃음도 나고...
-바로 옆집이 압구정떡볶이 집인데... 개인적으로 그 집을 더 자주 갔었다. 푸르스무리한 볶음밥 소스도 특이했고, 아무튼 그 집이나
이 집이나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공주, 중앙, 두남자 떡볶이나 신천떡볶이류에 적응이 되다보니 즉석떡볶이의 맛이 그냥
집에서 어설프게 해먹는 떡볶이와 별 차이도 없는 것 같고 밋밋하게 느껴진다...
-여전히 가격도 저렴하고 밥까지 볶아 먹으면 어느 정도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기에... 예나 지금이나 중,고등학생들이 많은 곳이라
같이 앉아서 먹는게 살짝 부끄럽기도(?) 하지만, 오랜만의 즉석떡볶이로 잠시 잊어버렸던 추억 하나를 또 찾아냈다...
-별점 : ★★
※ 위치 : 구, 프라이비트(현,ZARA) 옆골목 안(중구 사일동 81/☎424-8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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