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동성로 대백 앞의 아주 오래된... 만두의 터줏대감인 '태산만두'의 꾼만두 이다. 이제 꾼만두 시리즈도 막을 내릴 때가 온 것 같다.
-오래전 먹던 맛이 그리워, 꾼만두를 포스팅을 하게 되면 '가장 마지막으로 해야지...' 하고 뒤로 미뤄 놓았는데... 그때가 지금이다.
-만두의 때깔은 예전 그 태산만두의 그대로 이다. 그러나 그 때깔에서 기대되었던 맛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눅눅함... 금방
튀겨져 나온 만두의 바싹함은 어디로 가고...눅눅함과 기름기만 남았다...세월이 그 옆에 있던 구두방과 함께 그 맛을 뺏어간건가...
-물론, 넉넉하게 들어간 만두소에 맛이 없지는 않은 만두이지만, 만두에 실망이기 보다는...늘 그 자리를 지켜오던 집이, 늘 그 맛을
지키지 못한 태산만두에 대한 섭섭함(?)이다. 그냥 혼자 섭섭한게 전부이다. 그냥 혼자...
-너무 자신만의 추억의 한자리를 찾아 달라고 때쓰는 것 같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집의 쫄면은 맵거나 새콤하거나 달콤하거나
그러한 개성이 없는 편이다...그런 면에서는 태산만두의 쫄면은 예전의 그 맛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다...옛날에도 그랬다..^^;
좋지 않았던건 유지되고...
※ 비교체험 맛대맛
-맛집 포스팅의 메뉴중에 하나인, 대구의 군만두(항상 '꾼만두'라 써왔었는데...) 시리즈도 막을 내릴 때이다. 물론 그 옛날 얇은
나무 도시락의 군만두의 맛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그 맛은 포기는 하였으되, 그냥 맛있는 군만두를 또 찾아 다니지 싶다.
-태산만두, 범어만두, 남문만두, 세창만두, 영생덕, 본가손만두, 진일만두, 박선택만두와 이름 조차 잘 기억나지 않은 더 많은 몇
군데의 만두집들... 이제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처럼 열심히 찾아다니던 옛날맛의 군만두를 찾는 여정은 여기서 끝낼까 한다...
-별점 : ★★★ (지명도를 포함한 별점이다..맛은 아쉽다)
※ 위치 : 동성로 대구백화점 정문 앞 (동성로2가 99-2/☎424-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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