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이야기
-베트남 음식중에 월남쌈과 쌀국수는 우리나라 음식의 구절판(또는 김밥류)이나 잔치국수와 비슷해 외국 음식임에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않는 음식이기도 하다. 대구에서 베트남 레스토랑으로는 분위기에서나 인지도가 있는 들안길 쪽 '하롱베이'의 이야기.
-양지쌀국수 : 쌀국수가 해장용으로 좋다는 건... 쌀국수가 국내에 쉽게 정착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구수
하고 시원한 국물에, 부담되지 않는 쌀로만든 면까지...이 집의 쌀국수는 쇠고기가 편육처럼 약간은 두께가 있는게 아니라, 불고기용
쇠고기 처럼 너무 얇아 깔끔해 보이지 않고, 육수에 미세하지만 고기 누린내가 나는건 조금 단점.
그리고 쌀국수의 면발이 너무 가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가뜩이나 힘이 없는 면이 쌀국수 면발인데... 아무튼 고수나물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처음 드시는 분들도 부담없다 하겠다. 그리고 생양파가 아닌 초절임 양파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
-월남쌈 : 혹자는 김밥재료를 넣어서 먹는 음식을 뭘 그리 비싸게 먹느냐고도 하지만, 베트남 음식 가운데 가장 입맛에 맞는 음식이라
생각되는 음식중 하나다. 그 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기도 하다는 의미도 되겠고...라이스 페이퍼는 아니지만 구절판이란 음식도 있고.
국내 월남쌈의 재료는 어느 집을 가도 거의 비슷하지 않나 싶다. 다만 쇠고기의 양념 맛이 어떠냐에 따라 그 맛이 조금은 달라지고,
찍어 먹는 소스가 그 맛을 결정을 하게 되는 맛.
일반적으로 1~2가지의 소스가 전부인 반면에, 이 집의 월남쌈 소스는 4가지의 다양한 맛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기의 양념도
다른 재료에 튀지않는 적당한 맛. 그리고 쇠고기를 제외하고 리필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월남쌈은 괜찮다고 생각되는 집이다.
-아쉬운 건 이 집의 가격이 다른 베트남 음식집들보다 가격이 조금 더 한 편이라는 생각... 그리고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
지만... 특유의 고유한 맛보다는 우리의 입맛에 너무 맞추지 않았냐는 생각도.
※ 비교체험 맛대맛
-예전에도 월남쌈과 쌀국수를 포스팅하면서 언급한 이야기지만... 베트남 음식이 국내에서는 너무 많이 이윤을 남기는게 아닌가 생각
되기도 한다.. 분명 비쌀 이유가 없는 재료들인데... 우리는 너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면서 먹고 있는 건 아닌지... 아무튼 영업적인
문제는 우리가 모르는 부분도 있으니... 특히, 다른 곳에 비해 하롱베이는 대구에서는 비싼 편에 속한다.
-가격을 무시하면, 월남쌈은 이곳이 제일 괜찮지 않나 싶다. 넉넉하게 주는 라이스 페이퍼도 좋고, 다양한 소스로 인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좋고... 또한 리필도 되니...(문제는 리필이 포함된 가격일 수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쌀국수는 호불호가 있을 법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향채라 불리는 고수나물 특유의 향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지라,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는 좋겠으나, 쌀국수 매니아들에게는 뭔가 부족한 맛을 느끼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야 그 향에 대해 아직
적응이 되지는 않았지만...
-신짜오... 포베트21... 그리고 하롱베이... 그리고 서울의 모 베트남 레스토랑이 전부지만... 뭐 다 비슷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차이로
장단점들이 있지만. 어쨌든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고, 없어서 못 먹는 음식들이니... 싸게만 먹을 수만 있다면 무조건 좋다.
-별점 : ★★★
§. 2012-09-09 추가 : 하롱베이가 월남쌈 리필이 되질 않네요... 아쉬운 점입니다... 맛은 여전합니다만...
※ 위치 : 수성못에서 두산동 방향 건너편 길가 (수성구 두산동 177-11/☎767-5454)대구,들안길,수성못,맛집,대구맛집,대구 맛집,하롱베이,하롱베이 레스토랑,대구 쌀국수,대구 월남쌈,들안길 맛집,수성못 레스토랑,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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