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의 스펙
-매년, 4월 14일 전후가 되면,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짜장면 포스팅... 올해도 어김없이 하게 된다... 그냥 당연히 해야할 것 같고,
또 안먹으면 섭섭한 음식... 블랙데이의 주인공!... 짜장면이다. 대백프라자 부근의 '대복반점' 짜장면과 국물없는 짬뽕 이야기...
-국물없는 짬뽕 : 이 음식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일까 싶어 주문한 음식... 그냥 대구의 중국집들에서 먹을 수 있는 야끼우동과 별로
다를게 없다. 어짜피 우리가 먹어왔던 야끼우동이 짬뽕의 양념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색다른 짬뽕으로는 추천하기는 좀...
분명히, 이 집에도 '야끼우동'이라는 메뉴도 있는데... 그 야끼우동이 어떤지, 이제는 그게 더 궁금해 진다.
-짜장면 : 개인적으로 짜장면의 맛을 판단할 때 고려하는 부분이 몇가지가 있다. 다 먹을때까지 면이 퍼지지 않아야 하고, 곱빼기를
먹을때(늘 곱빼기를 먹지만) 그릇을 다 비우더라도 더부룩함이 적어야 한다는 것(아무래도 느끼한 짜장면의 곱빼기는 먹고 난 뒤에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하니 불편하다. 그리고 덜 느끼하고, 비벼놓은 면이 윤기는 좔좔 흐르는 짜장면....
그런면에서 이집의 짜장면은 3가지를 만족시키는 짜장면이다. 동네 작은 중국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의 맛이지만, 가늘고
부드러운 면발이면서도 퍼지지 않아서 좋은 짜장면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대백프라자 생길때 부터, 이 중국집이 있었었다. 그 당시에도 내리막 골목길에 중국집이 있다는게 신기해서 들어 갔었는데, 그때의
짜장면 맛과 지금의 짜장면의 맛은 좀 변한것 같다. 그 때는 유니 짜장처럼 돼지고기를 갈아서 춘장에 볶은 짜장면이였었고, 이번은
보통 흔히 보는 짜장면.... 그런 짜장면이 아니여서, 차라리 그때보다 더 좋았던... (개인적을 고기를 갈은 짜장은 즐기지 않는 편임)
-짜장면의 면발은 수타면처럼 두꺼운 면발이 더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가늘더라도 이 집처럼 뭉쳐지지 않고, 퍼지지 않는다면, 이런
면발의 짜장면도 좋다. 이런 면은 짬뽕에 더 잘어울리는 면이라... 많은 종류의 짬뽕이 있는 집이니, 면발도 그에 따르지 않나 싶다.
어쨌든, 짬뽕도 괜찮은 모양이다. 이상하리 만큼 최근에 짬뽕전문점에서 짜장면이 의외로 더 맛있는 집을 자주 보게 된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동네 작은 중국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라, 맛집의 반열(?)에 올려 놓는 것은 그렇지만, 근처에 있는
덕성반점과 더불어 괜찮은 짜장면을 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블랙데이의 슬픔(?)에 짜장면까지 맛이 없으면...ㅠㅠ
-별점 : ★★★
※ 위치 : 대백프라자에서 주차장 들어가는 길에서 첫골목 안(중구 대봉동 121-144/☎47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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