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춘천닭갈비-제일서적 육교에 대한 추억.. 대구에서는 원조격/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에 있는 닭갈비집 중에서 가장 오래된(제일서적 육교 밑에 있었던...) 집이지 싶은... 민들레영토 뒷편의 '춘천닭갈비'이다.
-이제는 제일서적도 모르는 분이 있을테고, 그 쪽에 육교의 존재 여부는 더욱 그러할 듯하다. 대구의 닭갈비 포스팅은 이 집을 가장
 먼저 포스팅을 해야 할 것도 같았지만, 어쨌든 닭갈비라는 메뉴는 이 집을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겠나 싶다.(대구에서는...)
-예전에 이 집에서 닭갈비라는 음식을 처음 먹었을때는 뜨겁고 맵고.. 아무튼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입이 상당이 충격이 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요즘은 다른 곳이 워낙 매운맛이나 조미료맛에 의해 자극적이다 보니 예전에 그 자극적인 맛이 밋밋하고 순수한 맛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주인 아주머니의 삭삭한 친절함은 아직도 여전하다.
-맛으로만 따지자면 필자의 입 역시 강한맛들에 적응되어, 이제는 이집의 닭갈비의 맛이 카리스마(?)가 없는 맛이 되어 버렸다.
-참 특이한 것이 이집은 꺳잎을  닭갈비가 어느 정도 익을때까지 덮어 둔다. 그리고 닭똥집볶음과 번데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집의
 꾸준히 내어주는 반찬이다. 그리고 이집의 고추는 된장에 찍어먹는게 아니라 고추장에 찍어먹는다...


※ 비교체험 맛대맛
-제일서적의 건너편 육교밑에는 이 집 뿐만 아니라, '청춘라면'도 그 옆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기억난다. 좁은 가게에 어두 컴컴한
 식당들... 그때 디카가 있었다면 그 옛날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추억이라는 기억의 필름만이 이제
 남아있을 뿐이다...(그리고 그 기억의 필름은 사진으로 인화할 수 없기에 더욱 안타깝다...)
-동성로의 대하닭갈비나 기타 포스팅했던 몇몇 닭갈비집들과 비교하자면, 맛이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밖엔 없겠다. 그러나 이 집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이거나,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닭갈비의 맛이 어떤건지 궁금하신 분들께는 한번쯤 가볼만한데가 아닌가 싶다.
-별점 : ★★★


※ 위치 : 민들레영도 옆 롯데리아 바로 뒷편 골목(중구 남일동 98-1/☎25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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