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신천궁전떡볶이-신천시장식 떡볶이의 새 분파/대구 맛집

음식 이야기
대구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고, 대구 떡볶이의 대명사가 된 신천시장식 떡볶이... 사실, 대구의 떡볶이도 다른 지역과 별 다르지는 않는데, 신천시장식 떡볶이가 대세(?)다 보니 대구 떡볶이는 원래 이런 맛이라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다. 그냥 신천시장 윤옥연 할머니가 만든게 유명하게 되어서, 주변의 떡볶이 집들이 따라하다가 신천시장만의 맛을 만들었다.
어쨌든 여러가지 종류의 신천시장식 떡볶이 중, 개인 블로그에서 거의 마지막에 이야하게 된 신천시장의 '궁전떡볶이'이야기.

다른 신천시장식 떡볶이들의 맛과 큰 차이는 없다. 일반적인 떡볶이와 비교해서, 단맛이 적고, 자작하게 졸인 떡볶이 국물이 아닌 흥건한 국물, 후추와 고추가루의 매운맛이 강한 맛의 신천시장식 떡볶이에 카레의 향이 다른 신천시장식 떡볶이보다 강하다는게 전부이다.
그외 튀김만두나 튀김오뎅도 다른 곳과 그렇게 차별되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이 집의 떡볶이를 찾는 한가지 이유는 카레향을 좋아하느냐 아니냐에 따른 선택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동네 떡볶이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대비 푸짐한 양은 이곳도 동일하다. 매주 화요일 휴무.


비교체험 맛대맛
개인적으로 이 집을 마지막으로 포스팅 하는 이유는 이 집의 특징인 그 카레향 때문이기도 하다. 떡볶이의 카레향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즐기지는 않았기에, 포스팅의 필요성을 못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신천시장식 떡볶이들의 포스팅을 마무리 하는 입장에서 여기을 빼놓기도 왠지 허전하기에...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신천시장식 떡볶이의 원조인 '윤옥연할매 떡볶이', '신천시장 떡볶이', '황떡', '황제 떡볶이', '신천황제 떡볶이', '신전 떡볶이' 등 조금의 차이들은 있지만 다들 비슷비슷한 맛이다. 거기에 반해 이곳 '궁전떡볶이'는 카레향이 다른 곳보다 더 강하다는 것과 다른 떡볶이 집들과 달리, 체인점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

이제 신천시장식 떡볶이를 정리하면서, 하나의 바램이 있다면... "천!천!천!(떡볶이, 튀김만두, 튀김오뎅 각각 천원치)"으로 주문되는 대구의 떡볶이 주문 방식이, 물가가 자꾸 올라감에 따라 그 주문방식이 추억속으로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언젠가는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 이 주문방식이 과연 살아남아 있을지...
그리고, 이런 류의 떡볶이 포스팅 중에서 개인적으로 '[대구맛집]'의 타이틀을 적은 곳은 신천시장 골목안의 '신천시장 떡볶이', '황떡', '신전떡볶이' 3개이다. 그 미묘한 맛의 차이를 두고 어떤집은 맛집이고 어떤집은 아니냐고 할때, 그냥 '나의 입맛일 뿐'이라는 대답밖엔...

※ 별점 :

※ 위치 : 범어 월드메르디앙과 신천시장사이 골목안(수성구 범어3동 1003-18/☎741-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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