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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국]이북보따리-만두의 고향은 고향만두가 아니라 이북식 만두/대구맛집,성서맛집 ※ 음식의 스펙 -바람이 차가워질 즈음에는 뜨끈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나는데 그중 하나가 만두국이다. 성서에 위치한 북한식 만두국집인 '이북보따리'의 만두국과 비빔냉면이다.(북한식 만두 : 만두 소를 넣고 맞붙인 다음 다시 양귀를 맞붙여 둥글게 만듬:개성식 만두) -비빔냉면 : 면이나 양념에서 다른데의 비빔냉면과 크게 차이는 없다. 맛없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뛰어나게 맛있다 할 수 도 없는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그럭저럭 괜찮은 맛의 비빔냉면이라 하겠다. -이북보따리만두국 : 아무래도 이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이 집의 대표적인 음식인 만두국은 이름 처럼 5개의 만두에(왕만두 크기보다 조금 작은 크기) 또 다시 얇은 피로 보따리처럼 감싸서 보따리 만두국이라 하나보다... 더보기
[군만두/물만두/짬뽕]영생덕-대구에서는 괜찮은 중국식 만두집/대구맛집,동성로 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 종로의 화교골목에는 이름 그대로 화상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이 여러군데 있다. 그 중에서 만두로 유명한 '영생덕'이다. -꾼만두 : 만두의 명성(?)에 비해서 크게 맛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중국집 군만두가 공통적으로 그러하듯 기름기는 많지만 바싹 하게 구워진 그리고 특유의 튀긴향이 예전 군만두 향과 비슷하나 맛은 그 어릴적 맛은 아니다. 그래도 대구에서는 이 만한 군만두를 만나기도 힘들지 않나 싶기도... -물만두 : 대구 시내에서 손꼽힌다는 이 집의 물만두는 피가 다른 물만두들보다는 약간 두터운 편이다. 그리고 만두소도 충실한 편 이고, 전체적으로 촉촉한(당연히 물만두니까..그렇겠지만 ^^;)편이다. -오래된 만두 전문점이니 만큼.. 고기의 누린내나 냉동이 되었던 냄새는 거의.. 더보기
[군만두]더빨간지붕-서문시장의 또 하나의 먹거리 /대구맛집,서문시장맛집 ※ 음식의 스펙 -서문시장 정문에서 주차빌딩 가는길 왼쪽에 있는 '더 빨간지붕'의 만두이다.(빨간지붕이라는 상호가 있어서 '더'를 붙인건가?) -잎새만두와 반달모양 만두 두가지가 있는데 맛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당면이 많이 든 시장표 만두의 맛이다. 사진에 보이는 간장이 있는데 만두위에 살짝 뿌려먹는 그 간장맛이 특이한게 맛이 괜찮다.(5개 3000원 / 싼가격은 아니라는 생각..비싸지도 않은) -바로 구워서 내어주는 만두가 아니라서 피가 약간 눅눅하긴 하나, 서서 먹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하는 장소에서 만두를 식혀서 먹을 시간이 안되니, 차라리 이렇게 적당히 식은(?) 만두를 먹는 것도 낫겠다 싶기도 하다. -이 집 호떡이 맛있다고 하는데, 실제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먹어 보았던 견과류.. 더보기
[모밀국수/시나면]신주쿠-대구의 오랜 역사의 일본분식 전문식당/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에서는 오래된(Since 1953) 일본분식(?)집인... 예전 중앙시네마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는'신주쿠'의 모밀국수와 시나면 이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일본식 생라면(라멘)을 접한 곳이기도 해서, 늘 라멘 맛의 기준이 되기도 하는 집이기도 하다. -모밀국수 : 이 집에 모밀국수는 겨울에도 먹을 수 있는 몇안되는 집 가운데 하나이다. 장(쯔유)이 약간 단맛이 강한편 이지만(모밀 국수 장 자체가 단맛이니...) 2판을 겹쳐서 나오는 양이 다른 집들 보다 많은 양이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맛이라 생각된다. -시나면 : 개인적으로 과거 미소면(된장라멘)과 함께 처음 먹어봤던 일본라멘... 간장라멘과는 조금 다르고 돈코츠라멘과 모양은 흡사하나 텁텁한 맛보다는 구수한 맛과.. 더보기
[짬뽕]상해짬뽕전문점-24시간 짬뽕을 먹을 수 있는 곳 / 대구맛집(두산동) ※ 음식의 스펙 -'만복성'이라는 중국집에서 얼마전 짬뽕을 주메뉴(다른 메뉴도 하지만)로 하여 새롭게 오픈한 두산동의 '상해짬뽕전문점' 이다. -5,500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서 고급스러운 맛이나 특유의 맛을 기대했으나, 동네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물맛에 아쉬움이 있었다.(해물의 시원한 맛이 추가되어 진한 국물의 짬뽕이라기 보단 연한 국물의 시원한 해물의 맛의 짬뽕이라 하겠다) -아직까지는 짬뽕의 맛이 갈때마다 약간 편차가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늦은 새벽까지 영업을 하기에 새벽에 짬뽕이 먹고 싶을때 찾아 볼 만한 집이 아닌가 싶다.(예전에도 새벽까지 영업을 했으나,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이 부족해 즐기지는 않았는데, 새로 오픈 한 뒤의 짬뽕맛이라면 새벽에 하는 중국집 치곤 준수한 편이다. .. 더보기
[닭갈비]춘천집-대구에서 맛난 닭갈비집을 찾기란.../대구맛집(신천동) ※ 음식의 스펙 -닭갈비, 닭도리탕(볶음탕)등 예전에 먹었던 닭요리가 더 땡기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 청구고 쪽의 닭갈비 집인 '춘천집'이다. -이 집의 이름이 '닭갈비 막국수'인지... '닭갈비 막국수 춘천집'인지... 그냥 '춘천집'인지는 간판 문구로 봐서는 참 애매한 것 같다... -일단 닭갈비의 맛은 그렇게 맵지 않은 순한맛(?)에 닭비린내도 없고, 라면 스프맛도 아주 살짝나지만 맛은 괜찮은 편이라 하겠다. -면사리와 볶음밥은 닭갈비의 양념과 다른 고추장 양념이라 조금 어울리지 않았는데, 차라리 닭갈비 양념과 같이 볶으면 더 괜찮은 맛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해 본다.(왠지 초장에 국수나 밥 비벼 먹는 맛...^^;) -막국수는 쟁반막국수인 줄 알고 주문했는데, 그냥 냉면처럼 시원한 육수의 막국수이다.. 더보기
[양념오뎅]교동시장 양념오뎅-대구 양념오뎅... 이집이 원조다/대구맛집(교동시장),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교동시장 먹자골목 안의 여러 먹거리 중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가 납작만두와, 소라, 그리고 이 양념오뎅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 중 여러집 가운데, 할머니 두분이서 하시는 가장 작은 집에 들어가 먹어본다(호객행위가 워낙 심해 조용한 집으로 가는편...) -그냥 고추가루에 약간의 마늘과 파가 오뎅과 함께 삶아지면서 납작만두처럼 대구 사람들만 그 참맛(?)을 알 수 있는 그러한 맛... -사실 양념오뎅은 양념장에 찍어먹는 맛에 먹는 음식이지 가깝다. 물론 맵고 달짝한 국물도 맛이 괜찮지만... 암튼 교동시장 안의 양념오뎅들의 맛은 여러군데 가 봤지만 거의 엇비슷하다. (이 집은 간판이 없다...못봤을 수도 있겠다) -요즘은 어딜가든 양념오뎅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 그래도 교동시장의 양념.. 더보기
[돼지갈비]종로숯불갈비-대구의 종로... 그 오랜골목의 제대로된 돼지갈비/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시내 중심가에서 보는 고풍스런 한옥집 형태의 갈비집... 화교골목 가는길의 오래된 갈비집인 '종로숯불갈비'의 돼지갈비 이다. -예전에는 이 집의 가격이 비싼편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이 집은 오르지 않고 다른 집들이 가격이 올라버리니 이젠 정상인 가격이 되어버렸다... (직원분들이 옆에서 구워주고 잘라주고 하는 옛날 방식의 갈비집인데도...) -이 집 돼지갈비의 맛은 칼집을 잘 낸 고기에다가 육질은 부드러운 편이고, 달지않은 담백한 맛이다. 요즘에는 워낙 단맛의 돼지갈비 들이 많아 덜단맛이 이상하지만, 원래 돼지갈비의 맛은 이랬던 것 같다. [3인분 기본] -대체적으로 음식은 정갈한 편이고, 분위기도 한옥형식으로 괜찮아서 접대에도 괜찮은 집이다. 된장찌개는 판매용 된장맛은 아니고 집에서 .. 더보기
[감자탕]은정감자탕-파와 마늘의 칼칼한 매운맛이 있는 감자탕/대구맛집(지저동) ※ 음식의 스펙 -지난 번 '서울감자탕'에 이은 지저동 감자탕 골목의 또 하나의 감자탕 집...오랜만에 다시 찾아간 '은정감자탕'이다.(여기가 본점) -가격은 동네 전체가 통일 되어있어 맛에 따라 자신에 입에 맛는 집을 선택하면 되지 싶은데, 은정감자탕의 감자탕의 맛은 한마디로 깔끔한 맛에 고추의 매운맛이라기 보단, 그와 다른 파와 마늘에 의한 매운맛으로 칼칼하다. -이 집은 특이하게 감자탕안의 사리가 칼국수면을 사용하였고(사진의 라면사리는 별도로 주문한 것.) 파의 향이 많이 진한편이다. -이런 파와 마늘 맛이 너무 강해 싫어하는 분도 있겠지만, 맛이란게 그러하듯 그 강한 맛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이 맛을 즐기시는 분도 역시 많다고 하겠다. ※ 비교체험 맛대맛 -지난번 서울감자탕을 포스팅할 때 이.. 더보기
[돼지갈비]마당갈비-은은한 불맛이 살아있는 연탄화로 돼지갈비/대구맛집 ※ 음식의 스펙 -중구 서문지구대(구,달성파출소)바로 옆에 위치한 나름(?) 전통있는.. 연탄화로로 구운 돼지갈비의 '마당갈비'이다.[일요일은 쉼] -북성로 불고기와도 닮은 양념에 숯향이 아닌 연탄불향이 나는 돼지갈비로... 다른 점은, 북성로 불고기의 잡고기(?)가 아닌 등갈비 쪽에 가까운 부위(정확하게 말하면 이것도 갈비부위로 나누기는 좀..)의 고기로 구워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3인분 이상 주문가능) -옛날 드럼통 테이블에 연탄불에 구워먹던(이런 추억이 없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런 추억의 집을 찾고 싶은 분께는 적합한 집이라 생각이 된다. 그러나 가격을 보고 어느 정도 이상의 맛을 바라시는 분들께는 이 맛이 약간 실망이 될 법도 하다. -연탄으로 먼저 구워나와 촛불위의 접시에서 식지않게.. 더보기
[왕찹쌀떡]가또마들렌과자점-찹쌀떡의 지존..이낙근 왕찹쌀떡/서울맛집(잠실맛집) ※ 음식의 스펙 -찹쌀떡... 왠지 늦가을에서 겨울 즈음에 먹어야 할 것 같은 간식이다.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가또마들렌'의 '이낙근 왕찹쌀떡'... -찹쌀떡이란게 겨울에 길에서 외치면서 팔아서 그런가... 아니면 예전부터 입학 시험때 먹은 음식이라서 그런가 추울때 더 어울린다. -대구에 사는지라 이 찹쌀떡이 서울에서 얼마만큼 유명한지는 알 수는 없으나, 나름 강남(?)쪽에서는 유명세가 있는 모양이다. -이 찹쌀떡은 크기도 있는 편이고 녹차, 복분자, 호박등으로 색을 낸 떡안에 팥과 호두, 밤이 생각보다 듬뿍 들어가 있다. 그리고 다른 일반 찹쌀떡보다도 달지않은 것이 괜찮다. 아무래도 팥이 들어가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너무 달다보면 질려버리니... -개당 가격이 1,100원 꼴인데... 그렇게 싸지 않은 .. 더보기
[언양불고기]기와집-언양에서만 먹을 수 있는 불고기 언양玉불고기/언양맛집 ※ 음식의 스펙 -경남 언양은 옛날에는 도축장이 있어 질 좋은 고기가 공급되던... 그 후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 건설 근로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쇠고기가 맛있는 지역이라는 소문난 곳...그리고 그 곳만의 특이한 불고기인 언양불고기... 그 중에서도 '언양기와집불고기'이다. -쇠고기을 아주 얇게 썰어(떡갈비의 다진 고기와는 좀 다른..) 각종 양념을 버무려 석쇠에 구워서 내어준다. 일반적으로 국물이 있는 불고기와는 전혀 다른... 숯향이 잘 배여 감칠맛도 나면서 짜지않고 달짝, 담백하다. -언양 지방의 또 다른 특산품(?)인 미나리와 쌈을 싸 먹는 맛도 괜찮은 편이고, 각종 반찬들도 깔끔하면서 정갈하게 내어 준다. -된장찌개는 두부를 듬뿍넣어 끓여주는데 토종된장찌개와는 거리가 있는 맛이나 그렇저럭 먹을만.. 더보기
[육개장]진골목식당-육개장의 고향 대구...대구의 맛 따로국밥/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 시내안에 있는 오래된 골목... 진골목... 오래 푹 끓여낸 육개장... 시내 진골목 안에 있는 육개장이 유명한 '진골목 식당'있다. -이 집의 육개장은 오래 푹 끓일수록 고기에서, 그리고 큼직한 대파에서 깊은 맛과 싫지않는 달짝한 국물맛이 입맛을 당기게 하는데 오래된 한옥집의 세월의 흔적처럼, 이 집의 육개장은 그 맛 또한 깊은 맛이다(육개장을 생각하면 늘 이 집을 생각하게 만든다.) -참고로 진골목식당의 수육과 호박전은 꼭 식사가 아니여도 간단하게 한 잔 곁들일 수 있는 좋은 안주로서 손색이 없다. -화려한 간판과 이름도 모를 각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번화가 동성로에서 잠시 횡단보도만 건너면, 늘 우리 옆에 있어줄 것 같은 따뜻한 부모님의 마음처럼, 우리의 입맛을 훈훈하게 .. 더보기
[꾼만두/왕만두/쫄면]범어만두-변해버린 맛이 너무 아쉽지만...그래도 수준급/대구맛집(범어네거리) ※ 음식의 스펙 -대구 만두집 이름난 몇몇집이 있는데(옛날 꾼만두 맛에는 모자라지만), 그 중에서 한곳이 범어네거리 골목안에 있는 '범어만두'이다 -오래간만에 방문인지라 가게 분위기도 살짝(?)바뀐듯 하고, 가격도 올랐다.(만두는 500원씩, 특히 돈까스는 1000원이나 오른..ㅠㅠ) -이 집엘가면 모듬만두(꾼5+찐5+왕2=\5,000)를 먹게 되는데, 별도로 찐만두 대신 꾼만두로만 달라고 주문한다. 이왕이면 찐만두 보단 꾼만두가 더 좋은 이유로....(이번에 모듬만두 주문했는데...잃어버린 왕만두 하나...왕만두가 3개에서, 2개로 줄었다.ㅠㅠ) -꾼만두의 튀겨진 모양도 예전에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노릇하게 구워져 맛있게 보였으나, 이번 방문에서는 불조절이 실패했는지, 끝은 타고 중간은 약간 모자라게 구.. 더보기
[칼국수]명덕할매칼국수-시원한 국물의 대구식 누른국수/대구맛집(명덕네거리) ※ 음식의 스펙 -지난 번 칼냉국수때 예고(?)했던... 이 집의 2탄!... '대구 十味'중 '第七味'인 누른국수(칼국수)로 유명한 명덕'할매손칼국수'이다. -바지락이나 재첩, 새우 등의 해물이 듬뿍 들어있고, 약간은 굵고 쫄깃하고 투박한 면의 해물칼국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집의 칼국수는 푸짐한 해물도, 그리고 면도 얇게 눌러서 삶은... 쫄깃함은 없는 누른국수 이다. -입맛이 각자 차이가 있듯 이러한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많다. 개인적으로 누른국수중에서도 이 집은 맛이 괜찮은것 같다. -대구식 칼국수가 그러하듯 멸치로 육수를 내어 양념장으로 간을 하는.. 해물칼국수와는 또다른 시원함과 깔끔함이 있는 집이다. -같이 나오는 보리밥이 아쉬운 배를 채워준다^^;. 이런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은.. 더보기
[순대국밥]소두불식당-동성로 부근에서 먹을 수 있는 돼지국밥/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구)제일극장 건너편, 농협 골목으로 들어가면 시내임에도 뜬금없이 돼지국밥집이 하나 나오는데 거기가 '소두불 식당'이다. -시내에서 근무할 당시, 이 집은 참 괜찮은 식사의 장소였다...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돼지 또는 순대국밥을 먹은 곳이다. -오랜만에 찾아가서 그런가... 4,500원으로 올라 잠시 놀랐음에도, 예전에 즐겨먹던 '순대국밥'을 시켜본다. 이 집의 순대국밥의 순대 는 당면이 들어간 일반 순대를 쓴다... 그리고 고기는 살코기 또는 기름기 있는 고기를 원하는대로 넣어주는게 마음에 든다.(주문시) -국물맛은 대체적으로 깔끔한 맛이고, 이 집은 반찬으로 나오는 금방 무쳐낸 재래기(배추,양배추,파 등)가 참 괜찮다. -수육 또한 잡내가 나지않고 술안주로서 그렇저.. 더보기
[조개찜]웰빙하우스-의외의 분위기에서 의외의 맛을 발견하다!/대구맛집(장기동) ※ 음식의 스펙 -특이한 조개찜이 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방문한 장기동의 '웰빙하우스'의 '조개찜'이다.(가게가 흡사 호프집 분위다) -곁음식으로는 '부추전'과 '두부김치'가 나오는데, 두부김치의 김치가 볶은 김치가 아닌데도 맛있게 익은 김치의 맛이 괜찮았다. -중국요리의 팔보채나 유산슬, 전가복등의 소스와도 비슷한 걸죽한 소스로 각종 조개, 새우, 낙지등 해물들과 콩나물과 함께 여러 채소들이 들어있다. 맛은 중국집의 요리들보다 느끼하고 않아 소주 안주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 -조개찜을 다 먹게 되면, 삶은 칼국수면을 남은 양념과 함께 야끼우동 비슷한(야끼우동맛과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볶아서 나오는데, 이 맛이 상당히 별미라 하겠다(처음에 가격에 비해 조개찜의 양이 작아 실망하려던 찰라, .. 더보기
[호떡]서문시장 호떡집-서문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먹거리/대구맛집,서문시장 맛집 ※ 음식의 스펙 -서문시장은 대구의 대표 재래시장임과 동시에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이름도 없는 '호떡집'이다. -시장안에는 워낙 많은 노점들이 있어 어떤 걸 먹어야 할 지, 어디서 먹어야지 할때가 많기도 한데, 여러 집 중 사람들이 줄서있거나 꽉찬 곳을선택하는게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서문시장에는 이 호떡집, 미성당만두, 7번국수, 농협 옆 골목 잔치국수집, 삼각만두 등) 이 집은 작은 간판조차도 없다.(간판이 하나 있긴한데 '감주 있습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이게 간판이라는... ㅠㅠ) -개당 700원으로(물가와 함께 많이 올랐다 /'09. 9월 기준) 3개 2,000원인데, 한입 배물면 '이 호떡....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든다. -설탕뿐만아니라 계피향도 약간 나.. 더보기
[짬뽕/짜장면]해성루-달달한 맛의 동네 배달 중국집/대구맛집(산격동) ※ 음식의 스펙 -고추가루와 고추기름의 칼칼한 맛의... 송현동에 있는 가야성의 짬뽕맛과도 약간은 닮은 산격동에 있는 '해성루'이다. -배달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인지는 모르겠으나, 테이블이 고작 2개 밖에 없는 작은 중국집이지만, 게도 반마리 정도 들어가 있고 국물도 칼칼하고 게맛도 살짝나는 달짝함이 괜찮다. (고추기름의 느끼함도 조미료의 맛도 살짝 있는 편이다) -면이 칼국수 중에서 누른국수 면발처럼 납짝하게 얇고 가는 편인데도, 의외로 쫄깃한 면발에 짬뽕 국물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가야성이 굵은 면발에 쫄깃한 면이라면, 여기는 가는 면발에 쫄깃한 면발이라 짬뽕과 면이 겉돌지 않아 면이 더 괜찮게 느껴진다) -짜장면 또한 같은 면을 사용하는데(사실, 짜장면은 가야성처럼 굵은 면발이 더 잘 어울린다.. 더보기
[따로국밥]국일따로국밥-대구의 대표음식 따로국밥... 그 중 대표식당/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 10味중에서 그 첫번째에 올라있는 '따로국밥'... 그 중에서 대구 따로국밥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집인 '국일따로국밥'이다. -오래된 역사와 함께, 육개장의 맛과는 다른... 오랜시간을 끓인 육수에 대구사람들의 성격과 닮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그리고 말아서 나온 국밥이 아닌 밥이 따로먹는 지역 식생활 문화에서 붙여진 이름... 비록, 내가 아는 따로국밥의 전부이긴 하다... -전통에 비해 구수한 맛은 없는 편이나, 칼칼하고 대파에서 우러난 달큰하고 깔끔한 국물이 차라리 개인적인 입맛에는 괜찮은 것 같다(늘 해장용으로 먹어서 그런가 보다.... 개인적으로 선지를 즐기지는 않지만 그 국물만은 좋아한다...) -24시간 늘 같은 자리에서(예전엔 이 자리가 아니고 옆에 골목길에 있었지만.. 더보기
[호떡]약전골목 호떡-길거리 음식의 대표 호떡.../대구맛집,동성로 약전골목 맛집 ※ 음식의 스펙 -약전골목의 길거리 먹거리 중 하나인 '약전호떡'이다. 얼마전까진 감자를 구우시던데, 호떡을 시작하셨나 보다.(계절메뉴인가?) -이 집의 호떡은 흑설탕을 사용하는지 꿀이 검은 편이고, 할머니의 숙련된 실력(?)으로 모양이 거의 일정하게 잘 구워낸다. -1개 700원으로 가격이 너무 올랐다. 원재료 상승에 가장 타격을 받은 음식중 하나가 이 호떡이 아닐까 생각은 된다.(설탕, 밀가루, 식용유, 가스) 몇년 전만해도 4~500원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집 호떡의 가격을 주인분들한테 탓하랴...ㅠㅠ -옆에 구워놓은 호떡이 있는데도 따뜻한거 먹어야 맛있다며, 새로 구워주시는 따뜻한 정이 있어 좋았고... 굽는 동안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남편)가 젊었을때 인물이 좋아 잘 나가셨다고 아주 오래.. 더보기
[생선까스/물회/낙지볶음] 옛날 돈까스가 있는 가격도 맛도 착한 초밥집/대구맛집(황금네거리) ※ 음식의 스펙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괜찮은 황금네거리 골목 안쪽의 저렴한 초밥집 '한마음 초밥'의 '생선까스', '물회국수', '낙지볶음'이다. -회와 초밥은 저렴하나 보통 수준이고, 이 집은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더 괜찮은 편이다. (돈까스, 대구탕, 볶음류 등등...) -생선까스 : 돈까스가 다 떨어져서 대신 주문한 음식. 돈까스와 같은 소스이며, 생선이라 더 부드러운 편이다. 이 집의 돈까스는 서문시장쪽 '미림'과 비슷한 맛으로, 일본식이 아닌 한국식(?) 돈까스이다.(옛날 돈까스라고도 불리는....) -물회국수 : 이 집의 물회는 얼린 육수의 맛이 그렇게 강하지가 않다. 간도 그렇고 매운맛이 약해 물회 특유의 얼큰한 맛이 약한게 단점이다. 맛도 좀...그러나 이 집의 물회국수는 양.. 더보기
[납작만두]남문납짝만두-대구 납작만두의 양대산맥 / 대구맛집(남문시장) ※ 음식의 스펙 -대구 사람들만 제대로 된 맛을 아는 대구 10味 중 마지막 10번째 음식인 납짝만두... 그 중에서 남문시장의 '남문납짝만두'이다. -이 집의 납짝만두는 다른 납짝만두들 보다 속에 당면이 더 많이 들어가 있어 납짝만두 치고는 조금 두툼한 편에 속한다. -적당하게 불맛도 있고(이런 맛은 집에서 구워 먹을때는 도저히 나오지 않는 맛이라 안타깝다), 반죽 때문인지 아니면 굽는 방법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만두피가 부드럽다. -우동 또한 옛날에 휴게소나 기차플랫폼에서 빠른 시간내에 먹어야 했던 그런 우동맛이 난다.(요즘은 휴게소나 역구내 우동집들은 생면을 사용해서 쫄깃한 맛은 있으나, 예전먹던 맛이 나질 않는다. 이 집은 건면을 삶아서 그런지 옛날맛이 나는것 같다.) ※ 비교체험 맛대맛 -대구 .. 더보기
[매참김밥]바뷔치-매콤한 양념의 참치 깁밥/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한 때 경대북문에서 매운김밥으로 히트를 쳤던 김밥집이, 이제 시내에도 생겨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된 김밥집 '바뷔치'의 매참김밥. -대표김밥인 매참김밥은 1,800원 이라는 착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매운김밥으로 은근히 한번씩 생각나게 만드는 김밥중에 하나이다. -마요네즈에 비벼진 참치와 매운양념을 한 오뎅으로 텁텁할 수 있는 김밥을 막히지 않고 잘 넘어가도록 촉촉하고 매콤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김밥치고는 적당한 가격은 아니나, 그 크기와 맛으로 어느 정도 맛에 대한 가격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한때 경대 북문 쪽에서의 좋지않은 사건(?)있어(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약간 꺼려지는 집이긴 하다. -참고로 '매콤김밥'은 매참김밥에서 참치를 뺀 정도의 저렴한 매운김밥이라.. 더보기
[돈까스]지구인 돈까스-다양한 돈까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대구맛집(대구교대 앞) ※ 음식의 스펙 -돈까스의 종류만도 거의 30가지 가까이 되는 대구교육대학교 앞의 '지구인 돈까스'이다.(종류가 많은 것이 선택하기 힘들게도 한다.) -애피타이져로 꿀인지 설탕 시럽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아무튼 달콤하게 발려져 있는 식빵과 스프도 제공된다. -소스가 전체적으로 묽은(?) 편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돈까스의 튀김이 바싹한 맛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약간은 매운맛도 있는 소스가 돈까스의 맛을 더해 준다. 바싹한 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약간은 불만일 수 도.... -모듬까스에는 '고구마치즈', '돈까스', '치킨까스(확실치는 않지만)'가 한 접시에 담겨져 나오는데, 치킨까스가 가장 무난했던 맛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밥을 바나나 모양으로 내어주는 것도 특이하다. ※ 비교체험 맛대.. 더보기
[납작만두]시민야채만두-대구 야구장의 또하나의 명물 먹거리/대구맛집(대구 야구장) ※ 음식의 스펙 -대구시민운동장(야구장)의 주변에서 수십 여년동안 노점에서 그리고 가게에서 장사해 온.. 숨어있는 명물인 '시민야채만두' 이다. -할머니께서 납작(짝)만두를 직접 빗고 굽고 다하신다. 그렇게 특별한 맛이 없는게 납작만두이지만 오래된 집들은 왠지 뭔가 다를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든다. 라이온즈(난 '삼성'이라 하지 않는다!)가 당연히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할 것 같은 막연함...^^; -이 집의 납작만두는 만두소가 많이 들어있지 않아 정말 납작한 만두이다. 보기에는 한꺼번에 구워서 반을 나눈것 처럼 보이는데 만두 낱장을 하나하나 구워 정리해서 사진처럼 중간을 잘라 먹기 쉽도록 내어준다.(다시 모아서 한꺼번에 꾹눌려 다시 굽는다) -정작 간판에 있는 우동과 김밥은 아예없고, 종이에 손으.. 더보기
[우럭회]바다로...회-새벽에 먹을 수 있는 두산동의 괜찮은 횟집/대구맛집(두산동) ※ 음식의 스펙 -수성구 두산동에 있는 '바다로...회' 횟집은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이유로 2차 이상으로 적당한 횟집이다. -기본적으로 회나 곁음식이 정갈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다. 단, 회의 양이 적어 회를 위주로 드시는 분들께는 적당한 장소는 아니다. -1차가 끝이나고, 배부르지 않는 안주로 약간의 회와 다양한 곁음식 정도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 이럴때 갈만한 횟집으로 추천할 만 하겠다.(사진의 회가 25,000짜리 小짜로, 회의 양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여담이지만, 사진찍을때 늘 그렇듯... 알콜이 들어가면 건질수 있는 사진이 별로 없는것 같다... 흔들리고 초점도 맞질 않고.... 늘 찍던 간판도 그리고 메뉴판도 없고...(이날도 음식 사진만 겨우 2장 건졌다.. ㅠㅠ) ※ 비교체험 맛대맛 -.. 더보기
[유부전골,납작만두,떡볶이]미성당 만두-서문시장에 먹을 거리들/대구맛집(서문시장) ※ 음식의 스펙 -미성당 납작 만두... 서문시장안에도 노점으로 한군데가 있다(대신점). 본점에는 없는 음식인 유부전골과 떡볶이가 있는 곳이다. -유부전골은 원래 부산의 국제시장이 원조라 하는데... 부산에 있으면서도 먹지못했던 아쉬움을 서문시장에서 먹게 되었다. -유부전골 : 간장 양념이 된 당면이(잡채가 들어있다고 봐도 되겠다) 유부안에 들어가 있어 터트려서 국물과 먹는 음식이다. 오뎅과 그 국물을 유부에서 터진 당면과 같이 먹는 형식으로 오뎅과 오뎅국물만의 심심함이 당면으로 인해 새로운 형식의 음식이 된다. -납작만두 : 미성당 납작만두는 많이들 아시니까 이야기는 접어두기로 한다. 미성당 납작 만두도 본점 외에는 불맛 때문에 지점들의 만두는 그렇게 매력이 없는데, 서문시장의 미성당만두는 본점의 불맛.. 더보기
[찹쌀도너츠]정도너츠-인삼,생강,커피,허브향이 있는 찹쌀도너츠/대구맛집(침산동) ※ 음식의 스펙 -예전엔 풍기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정도너츠'가 대구권에서도 하나하나씩 가게들이 생겨 가까이서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침산네거리 쪽에 새로 오픈한 '정도너츠 침산점'의 '생강 / 허브 / 인삼 / 커피 도너츠' 세트이다.(집이 가깝다 보니 바로 확인차...) -정도너츠 자체가 단맛이 강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즐기지는 않는 맛일 수도 있으나, 이런 단맛과 생강, 아몬드, 땅콩, 인삼, 깨 등이 어우려져 있는 맛을 좋아하는 분도 많다. 침산점의 경우 단맛을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는데... 약간 그런면이 보이기도 한다. -찹쌀도너츠라 쫄깃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특히, 인삼과 생강은..)이 좋아하실 맛이지 싶다.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는 커피 도너츠(개인적으로.. 더보기
[묵은지매운갈비찜]황금냄비-그냥 매운게 아니라, 엄청 매운 갈비찜/대구맛집(황금네거리) ※ 음식의 스펙 -'묵은지'와 '등갈비' 그리고 '화끈한 매운맛'의 만남... 황금네거리 쪽(황금아파트 방향) '황금냄비'의 묵은지매운갈비찜 이다. -정말 맵다는 소문을 듣고 지레 겁을먹고 순한맛을 시켜보았다... (그냥, 중간과 순한맛 사이의 매운맛을 먹을걸 그랬다는 생각) -매운맛이 흡사 틈세라면의 매운맛과도 닮은... 고추의 매운맛이라기 보다는 판매되고있는 캡사이신의 매운맛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매운맛을 더 느끼기위해 볶음밥은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중간맛 정도임에도 상당히 맵다. 매운맛이 중간맛 정도일 때는 매운음식을 드시지 못하시는 분들은 도전하기엔 위험(?)하지 않겠나 싶다.(매운음식을 잘 먹는 사람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고기도 부드러운 것이 누린맛도 없고 신김치(묵은지라기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