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국수]순해집손칼국수-칼국수의 가격은 원래 이게 정상이다/대구맛집,칠곡맛집 ※ 음식의 스펙 -칼국수...수제비... 가장 서민적인 음식이였으나,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이제 더 이상 대표 서민음식의 자리를 다른 음식에 내어 줘야 할 시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가격에서만은 그 대표자리를 끝내 지키려는(?) 칠곡 태전교쪽의 '순해집손칼국수'이다. -2,500원이라는 이런 착한 가격의 칼국수가... 재래시장의 노점 칼국수가 아님에도(요즘 시장도 이런 가격 잘 없다) 존재한다. -그렇다고 가격에 비해 맛이 떨어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이 집은 기계면도 아닌 칼국수에다가 국물 자체의 맛도 괜찮다. (아주 미세하게 조미료(다시다) 맛도 약간 있는것 같다). 볶은고기의 고명이 감칠맛을 더해주고, 넓직하게 썬 면발의 쫄깃함도 좋다. -실내분위기가 흡사 민속주점의 분위기이다... 더보기
[해물찌짐/막걸리]곡주사 조은맛집-유신시대 살아있는 역사의 장소/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70년대 말, 80년대 초... 우라나라 민주화의 또 하나의 격동기였던 그 시절에, 민주화 운동을 하던 대학생들의 아지트 였다는, 현재 삼성금융플라자 바로 뒷편의 '곡주사'이다. 사실 그 시절의 사람이 아니기에 어찌보면 나에게도 생소한 집이기는 하다. -식사시간에는 그 주변 직장인들의 식당의 역할로, 저녁 이후의 시간에는 잠깐의 대포집으로 간단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집이다. -두부김치와 해물찌짐... 저렴한 가격에 막걸리와 궁합이 좋은... 이 집에서도 역시 그 궁합이 어긋나지가 않는다. 해물찌짐은 부추전 위에 홍합과 고추, 오징어가 함께 부쳐서 나온다. 파전인줄 알았다가 잠시 당황했으나, 오히려 파전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해봤다. -소박한 안주와 한잔이 생각나신다면... 그리고 그리 .. 더보기
[나가사끼 짬뽕]사야까-대구에서는 가장 괜찮았던 일식 짬뽕/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짜장면의 고향은 인천... 짬뽕의 고향은 일본 나가사끼... 본적은 모두 중국... 대구에서 나가사끼 짬뽕이 괜찮은 집인 '사야까'이다. -동성로에 있는 사야까는 라멘, 돈까스, 덮밥류 등 다른 음식도 많지만, '나가사끼 짬뽕'이 이 집을 대표하는 메뉴가 아닌가 싶다. -까츠또지 : 가츠동에서 밥이 빠진 버전으로 술안주용이다. 이 집의 가츠동도 괜찮은 맛이므로 안주로 나오는 까츠또지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주문한... 양이 좀 작은 편이나, 안주로 먹기에는 손색이 없다. 젖은 돈까스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금물... -나가사끼짬뽕 : 일본분식집에서는 보통 라멘을 먹는 분이 많은데, 이 집은 라멘보다 나가사끼 짬뽕의 맛이 그만이다. 중국요리의 백짬뽕과도 비슷하나, 느끼함이 덜하고 해물육수의 .. 더보기
[순대국밥]박가네국밥-직접 만든 순대가 들어있는 깔끔한 순대국밥/대구맛집(비산동) ※ 음식의 스펙 -날씨가 추워질수록 국밥과 같은 뜨끈 뜨근한 국물이 더 잘 어울린다... 비산염색공단 초입에 있는 '박가네국밥'의 순대국밥이다. -이 집은 특이한 것이 순대국밥은 순대만 들어간다. 고기도 들어간 것은 섞어국밥을 시켜야 하는 모양이다. 순대 국밥을 시키면 주인분께서 섞어서 드릴까..그냥 드릴까 물어보는 이유가 순대만 들어있는 순대국밥이 나와서 그런가 보다.(사진은 섞어국밥) -직접 만든 순대를 사용하고, 국물은 시장국밥의 투박한 맛이라기 보다는 깔끔한(?)맛이라 하겠다. 순대는 후추류의 향신료 향이 있는 편이다. 시원한 김치의 맛도 괜찮고, 부추를 넣어 말아먹을 수 있게 해서 더욱 좋다.(돼지국밥은 부추를 넣어 먹어야...^^;) -특별히 맛집이라기 보다는 바로 옆에있는 '동일기사식당'과 .. 더보기
[설렁탕]푸주옥-대구에서는 흔치않은 설렁탕...초심만 지켜줬더라면../대구맛집(황금동) ※ 음식의 스펙 -설렁탕... 경상도에서 즐기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대구에서는 제대로 된 설렁탕을 먹기가 힘들다. 설렁탕과 비슷한 곰탕은 여러군데 있지만... 특히, 현풍의 '박소선 할매 곰탕'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렇다(?). -'푸주옥'... 이 집을 다시 포스팅 한 이유가 최근 리모델링 하면서, 맛까지 리모델링(?)된 아쉬움에서 다시 포스팅하게 되었다(기존의 포스팅은 삭제... 블로거가 한 곳에 대한 포스팅을 몇번씩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생긴적이 있었다. 아무리 괜찮더라도 불공평한...) -뿌연 육수에 뼈와 양지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 그리고 기본찬으로 덜어먹을 수 있는 김치와 깍두기의 맛이 국물과 잘 어울렸었다. -하지만, 최근의 푸주옥에 대한 느낌은, 리모델링하기 전의 진한.. 더보기
[돼지갈비]한국관-돼지갈비가 부드러운 유통단지의 큰 갈비집/대구맛집(유통단지) ※ 음식의 스펙 -원래 유통단지 식당가에 있다가 장사가 잘 돼...건너편 큰 기와집 건물로 재오픈한...여전히 손님이 많은 '한국관'의 돼지갈비 이다. -그 당시에는 장미냉면과 돼지갈비가 유명한 집이었는데, 큰 건물로 옮기면서 갈비의 부위가 예전보다 조금 못한 감도 있다(그때 역시 다른 부위의 고기와 섞여서 나왔는데, 이번처럼 등갈비 쪽의 고기가 아닌 제대로 된 갈비 부위가 나왔었다 / 2인분 주문된다.) -고기가 예전보다 못하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육질의 부드러움(돼지갈비는 부드러운 육질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다)은 아마도 대구에서 손에 꼽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리고 달짝한 양념도 싫어할 정도의 수준은 넘지 않는다. -예전에 있었던 장미냉면은 없어지고, 냉면은 호박냉면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집에서.. 더보기
[양념통닭]원주통닭-동성로 치킨의 오래된 터줏대감/동성로 맛집,대구맛집 ※ 음식의 스펙 -동성로의 오래된 통닭집 중에 하나인(예전엔 몇군데 있었는데 다들 사라지고 없는...) '원주통닭'의 양념치킨 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 예전에는 후라이드치킨을 포장해 가곤 했는데, 양념치킨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양념치킨을 주문했다. -양념치킨의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마늘과 엿, 간장, 고추가루등을 버무린 양념이고, 일반적인 양념치킨의 맛보다는 닭강정에 가까운 맛이라 생각된다.(닭튀김 크키도 닭강정 처럼 작게 나온다) -그리고 양념이 얅간 묽은(?)편이라 튀김의 바싹한 맛은 없으나, 이 집 닭요리들이 그러하듯 후라이드도 마찬가지고 찜닭도 마찬 가지로 옛날 맛을 그리워하는 분께는 맛있게 드실 것이고, 기대를 하면 실망도 할 수 있는 두가지 면이 있는 것 같다. ※ 비교체험 맛대.. 더보기
[짬뽕]상하이-대구역 롯데백화점 부근의 시원한 짬뽕/대구맛집(대구역),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요즘 동성로나 그 주변에는 새로 오픈하는 중국집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짬뽕을 중심으로 하는... 그 중 대구역쪽의 '상하이'이다. -어느 음식점을 가던지 당연히 고가의 재료가 든 고가의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는게 원칙이라, 중국집에서는 일반 짬뽕을 주로 주문 하는 편이다(일반 짬뽕이 맛있으면, 다른 해물이 들어간 짬뽕은 더욱 맛있을 테니....사실, 첫 방문이면 돈도 아깝기도 하다^^;) -돈지를 사용하여 만든 짬뽕의 진하고 구수한 맛은 아니지만, 그와 다른 해물의 시원함과 칼칼함이 있는 맛이다. 조미료의 맛도 살짝 나는 것 같은데, 그 싫은 맛의 마지노선(?)을 넘지않는... 경계선에서 절묘하게 왔다갔다하는 맛이다.(표현이 참 애매하다..^^;) -깔끔한 분위기에, 깔끔한 국물..... 더보기
[군만두]세창만두-오랜시간 세월을 지켜온 봉덕동의 만두집/대구맛집(봉덕동) ※ 음식의 스펙 -대구의 오래된 만두집 가운데 하나인 봉덕동에 있는 '세창만두'의 군만두와 쫄면이다. 이 집도 예전엔 나무도시락 포장을 해주던 집. -군만두 : 튀겨짐이 균일하게 나오는 편이라 비쥬얼은 괜찮은 편이고 옛날 군만두의 맛이 아주 약간은 남아있는 집 가운데 하나이다. -기름기가 많은 편이라 약간 느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나, 따뜻할 때 먹으면 그러한 느낌을 덜 받는다. 만두소가 느슨하게 들어가 있으나, 군만두는 꽉 찬 만두소 보다는 이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만두피의 튀김향이 더 느껴지므로...) -쫄면 : 쫄면은 그렇게 특이하다고 할 만한 맛은 아니고, 일반 분식점에서 먹을 수 있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쫄면이고 만두와 먹기에 무난하다. 그리고 따로 내어주는 국물도 맛이.. 더보기
[골뱅이무침]DPF을지로골뱅이-맥주와 참 잘어울리는 골뱅이 안주/대구맛집(범어동) ※ 음식의 스펙 -골뱅이무침... 한때는 호프집에가면 기본적으로 이 안주는 시켰던 기억이 난다... 소세지보다 더... 골뱅이전문 '을지로골뱅이'이다. -과거 호프집에서 먹은 달짝한 초장에 무쳐진 골뱅이와는 양념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게 서울식인가?' 싶다. 달짝한 초장의 매운맛 이라기 보단, 파의 매운맛과 달짝한 맛이 더 강하게 어우러진 양념이라 하겠다. -거기에 통조림골뱅이, 그리고 노가리인지 일반 북어포인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같이 섞여져 있는...골뱅이는 역시 맥주 안주인 모양 이다. 그렇다고 소주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좋은 안주는 소주든 맥주든 모든 술에 다 어울리기에... -그리고 세트로 같이 나오는 계란말이... 매운맛을 순화하기 위해 일부러 세트 메뉴로 만든것 같다... 이날.. 더보기
[닭갈비]춘천닭갈비-제일서적 육교에 대한 추억.. 대구에서는 원조격/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에 있는 닭갈비집 중에서 가장 오래된(제일서적 육교 밑에 있었던...) 집이지 싶은... 민들레영토 뒷편의 '춘천닭갈비'이다. -이제는 제일서적도 모르는 분이 있을테고, 그 쪽에 육교의 존재 여부는 더욱 그러할 듯하다. 대구의 닭갈비 포스팅은 이 집을 가장 먼저 포스팅을 해야 할 것도 같았지만, 어쨌든 닭갈비라는 메뉴는 이 집을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겠나 싶다.(대구에서는...) -예전에 이 집에서 닭갈비라는 음식을 처음 먹었을때는 뜨겁고 맵고.. 아무튼 처음 먹어보는 음식에 입이 상당이 충격이 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요즘은 다른 곳이 워낙 매운맛이나 조미료맛에 의해 자극적이다 보니 예전에 그 자극적인 맛이 밋밋하고 순수한 맛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주인 아주머니의 삭삭한 친.. 더보기
[소생갈비]국일생갈비-대구에서 좋은 맛의 한우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대구맛집(동산동) ※ 음식의 스펙 -서문시장 쪽의 섬유회관 부근에 오랜 시간동안 생갈비의 명가로 자리를 지켜온 '국일생갈비'의 한우생갈비 이다.(근래 장소이전) -교동시장쪽의 국일불갈비와 명칭에서 혼란이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국일불갈비는 돼지, 국일생갈비는 한우라 정리하면 쉽겠다. -한우 고기의 맛으로만 보면 가격에서(1인분이 2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나, 그 가격의 맛을 내는 한우갈비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이날은 육질이 약간 질긴감도 있었으나(부드러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주문시 암소를 요청 가능) 고기를 씹는 맛 또한 무시할 수 없으니(개인취향)... 아무튼 이 집은 울릉도의 특산품인 '명이나물'을 내어주는데, 거기에 쌈 싸먹는 맛도 고기와도 참 잘 어울린다. -그리고 고기집에서는 늘 그렇듯 된장찌개나 냉.. 더보기
[샐러드바]르네상스 레스토랑-가격도 맛도 준수한 앞산의 레스토랑/대구맛집(대명동) ※ 음식의 스펙 -앞산에는 지금은 약간 쇠퇴한 감이 있지만... 오래전부터 정통 레스토랑이 많은 동네였다. 그 중 한곳인 '르네상스 레스토랑'이다. -뷔페(샐러드바)의 음식은 각자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고, 취향이 있으므로 구체적인 음식에 대한 설명은 제외하고 종류별 사진과 전체적인 분위기로 대신한다. -일반 뷔페(샐러드바)식당과는 다르게, 레스토랑(레스토랑이기도 하다)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과, 상대적으로 종류는 작은 편이지만 가격적인 면(런치:1,3000/디너:1,5000/부가세 포함 가격)에서 약간의 매리트가 있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음식은 무난한 편이지만, 간이 조금 자극적인 편이다.(다른데의 뷔페 음식들 역시 공통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즉석음식으로 나오는 알밥과 우동 외에는 그렇게 .. 더보기
[왕만두/밀면]함버지기-왕만두가 맛이 있는 밀면집 / 대구맛집(방촌동) ※ 음식의 스펙 -1호선 방촌역 부근에 있는... 왕만두가 소문났다고 해서 메모해 두었다가 이제서야 방문한 '함버지기'의 밀면과 왕만두 이다. -밀면 : 부산에 있을때 여름이 되면, 일주일에 3~4번은 꼭 먹었던... 그러한 음식이기에 대구에서는 맛이 제대로 된 밀면을 먹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이 집 또한 부산에서 먹던 그 맛을 내지는 못하지만, 가격에서는 부산 밀면의 충실한(?) 가격을 따르고 있다. -특유의 향은 살아 있지만, 육수의 깊은 맛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편육이 없는 것도 약간 아쉬움은 있다. -왕만두 : 한입 배물고 느껴지는 것은... '근거없는 소문이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두소도 충실하고, 만두피도 너무 두껍지 않아 좋다. 양념을 한 듯한 만두소의 맛도 .. 더보기
[칼국수]경주할매국수집-동성로 중심에 있는 대구 전통의 누른국수/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동성로 있을때 문득 칼국수가 생각난다면, 과연 어디가 생각날까라고 질문하면 그냥 '경주할매국수'라는 답할 수 밖엔 없는것 같다. -멸치육수를 낸 대구식 칼국수...어떻게 보면 성의없이(?) 끓여낸 칼국수(여긴 삶긴 배추와 호박이 전부고 양념장으로 맛을내는..)가 대구식 칼국수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적이 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런 칼국수의 참맛을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했나보다. -언제가도 늘 한결같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해물칼국수의 그 시원함과도 비교될 만큼의 맛... 특별하지 않은...집에서 어머니가 한번씩 해주시는 칼국수처럼 맛에서 친근함(?)을 느낀다. 그냥 가게의 이름처럼 '할매'의 맛이다..(진짜 할매는 드시면 안됨...^^;) -양념장이 맛있게 숙성된 달달한 젓갈.. 더보기
[가브리살/삼겹살]이진태왕소금구이-삼겹살 보다 특수부위가 더 맛난집/대구맛집(수성동4가) ※ 음식의 스펙 -요즘 대구에 삼겹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것 같다. 소백산의 상표권 문제도 있고...그 중에 은은한 강자(?)'이진태소금구이'이다. -이 집은 삼겹살도 준수한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브리살이나 갈매기살을 추천드린다.(상황에 따라 부위가 없어 못 드실수도...) -사진에 있는 가브리살은 삼겹살 보다는 숯불향도 잘 베이고, 담백한 맛이 있는 편이다. 그리고 심심하게 끓여낸 계란탕도 괜찮고 특이하게 묵은 백김치를 구워먹는 맛도 좋다. (단, 백김치는 삼겹살과 구워먹는 것이 더 맛있다.) -된장찌개는 뭔가 부족한 맛이나 그렇게 나쁘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친절도도 괜찮고, 고기의 맛, 반찬들도 깔끔하다... 아쉬운건 갈매기살을 먹으려 했으나, 그 날 작업을 하지 않아 못먹었다는 것... 최.. 더보기
[순대]서울순대-교동시장 먹거리 골목의 터줏대감 / 대구맛집,동성로맛집(교동시장) ※ 음식의 스펙 -교동시장에서 여러가지 먹거리 중에서 '순대' 단품으로서는 주변에서 경쟁자(?)가 없는 교동먹자골목 안에 있는 '서울순대'이다. -고기나 야채가 많이 들어간 전통 순대는 아니고, 당면이 들어간 시장표 순대임에도 흔히 접하는 일반순대와 다른 맛을 내는것이 서울순대만의 비법이 있는 모양이다.(작은 차이지만 이 집을 찾게 만드는....) -일반적으로 당면이 들어간 순대는 당면의 쫄깃한 면이 있는데, 이 집의 순대는 약간 퍼석한 느낌이 든다.(그게 아마 돼지 선지가 다른 순대들보다 더 많이 들어가서 이런 맛이 나지 싶다. 이런 맛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도 있긴 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저울로 무게를 달아서 접시에 내어주거나, 포장하는 것이 재래시장의 이미지와는 왠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 맛 하.. 더보기
[피자]파파존스 피자-피자헛과 미스터피자에 도전(?)하는 피자집/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서울에서는 익히 잘나간다는(?) 소문을 들었으나, 대구에서는 오픈(작년)한지 얼마되지 않은 동성로의 '파파존스 피자'이다. -프로야구 시즌 말 즈음에 이벤트에 당첨! 쿠폰이 생겨서 방문하게 되어 제일 비싼(\ 32,900) '골드링 스파이시 치킨 랜치'를 부담 없이(?) 주문해 보았다(어짜피 쿠폰인데 가장 비싼걸 시키는게 당연한것 같아서^^;...size:F) -일반적인 토마토소스가 아닌 화이트 갈릭 랜치 소스를 기본으로 그릴드 치킨, 베이컨, 방울 토마토, 할라피뇨가 토핑으로 올라간다. -파파존스의 피자가 특이한 소스들 때문에 특이한 맛을 내는가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느끼함도 있었지만, 기름에 의한 느끼함이 아니라 치즈나 소스의 느끼함이라 상대적으로 이런 느끼함을 즐기지 않으나, .. 더보기
[생오리숯불구이]하늘천따지-팔공산에 숯향이 은은한 생오리구이/대구맛집(팔공산) ※ 음식의 스펙 -팔공산에 가면 먹고 싶거나, 먹어야할 것 같은 음식이 백숙이나 오리구이인데, 팔공산에서 가장 큰 오리구이 집인'하늘천따지'이다. -예전 비닐하우스(?) 자갈밭에서 먹던 집이, 큰 건물을 세워 장사할 정도로.. 그 만큼 주변에서는 오리숯불구이로 유명함에 틀림없다. -오리나 닭등의 가금류의 로스구이의 맛은 솔직히 맛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나오는 소스나 재래기에서 그 맛이 플러스 되고는 하는데, 이 집도 오리는 큰 차이는 없어보이나, 구울 때 숯의 향이 고기에 잘 배여 감칠맛이 다른집보다 훨씬 더 있다. -아무래도 장사가 잘 되는 집들의 장점이 회전률이 높다보니 신선한 재료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오리라던가 채소의 싱싱함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잘되는 집들의 단점.. 더보기
[동태탕]송정동태-북구청 부근의 손님이 붐비는 통태탕집 / 대구맛집(노원동,북구청) ※ 음식의 스펙 -관공서가 있는 동네는, 그 주변 식당들 중에 맛있는 집이 하나 이상씩은 꼭 있다. 이번엔 북구청 부근의 '송정동태'의 동태탕이다. -큼직한 동태 3덩이(꼬리부분 포함)가 들어가 있고, 무와 두부 역시 큼지막하게 썰어 들어가 있다. 국물맛은 동태와 양념의 시원 함과 칼칼함도 있지만 조미료 맛이 약간 있는(?) 편이고, 맵지않아 자극적인 맛은 없는 편이다. 간도 적당히 심심하고 시원하다... -통통한 살들이라 한 그릇에 많은 동태살을 먹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날씨가 쌀쌀해지거나 속풀이를 해야 할 경우에 이 정도의 맛은 준수하지 않나 싶다. -조금은 국물이 더 뜨거웠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때만 그러했을 수도 있으니 넘어가기로 하고, 아무튼 북구청 부근 식당에서 식사시간에 .. 더보기
[핫도그]떡볶이아줌마 핫도그아저씨-동성로의 간편한 간식...핫도그/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몇년전에 덕산빌딩 옆 골목에 트럭에서 오뎅과 핫도그, 떡볶이를 팔던 트럭이 하나 있었다...그 중에서도 핫도그가 맛있던 그집(?).. -몇년간 대구를 떠나 있어 못먹다가, 그 핫도그가 생각나서 지인에게 물어보니, 그 차는 없어지고 중앙파출소 쪽에 가게를 차려 이전 했다고 한다.(그렇게 신빙성이 있지는 않았었는데...아무튼 당시 핫도그로 유명한 집이였다.. 아니 차였다...) -그러해서 찾아간 '떡볶이아줌마 핫도그아저씨'이다. 근데 예전에 차에서 하시던 그 분들이 아니다...(회춘하셨나? 젊으신분들이다) -이야기가 딴방향으로 센다.^^; 그때와 공통점은 떡볶이는 아줌마가, 핫도그는 아저씨가 만들고 있고, 핫도그는 그 때의 핫도그처럼 속에 있는 토막낸 소세지에 밀가루 반죽에 튀겨져 있다.... 더보기
[찜닭]뉴욕통닭-특이한 양념이 맛나는 대구 동성로의 찜닭/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동아쇼핑센터 주차장 입구쪽(본 건물) 건너편에 숨어있는 맛집인, 왠지 이름이 치킨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뉴욕통닭'의 찜닭이다. -안동찜닭의 간장소스 형식도 아니고, 매운 야채찜닭(야채찜닭과 생긴건 비슷하지만)과 비슷한 양념이긴 하지만 전분으로 양념을 살짝 걸쭉하게 만든... 이 집만의 특이한 찜닭이라 하겠다. -그렇게 달지도, 짜지도, 맵지도 않은(이렇게 설명하니까 그냥 그런맛으로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생강향이 살짝나는 걸쭉한 소스로 닭에 양념이 잘 뭍어나고 얇게 썬 떡과 감자, 당면도 소스와 어울린다. 닭의 비린 냄새도 전혀 없고... -탕수육 소스 만큼 걸쭉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전분으로 만든 소스를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이 집의 찜닭은 특별한 맛은 아니나, 자극적이지.. 더보기
[바지락칼국수]안면도바지락칼국수-시원한 바지락이 좋은 칼국수/대구맛집(범물동) ※ 음식의 스펙 -범물동 진밭골 가는길 버스종점 쪽에 있는 '안면도 바지락칼국수'의 바지락칼제비와 얼큰바지락수제비 이다. -얼큰바지락수제비 : 칼칼한 매운맛을 기대했으나, 조선간장맛이 나는 것이(먹다보니 된장콩이 보이는걸 보니 된장이 들어간 모양 이다) 바지락의 시원한 맛을 가려 약간 텁텁한 맛이나 아쉬웠던 음식이다. (개인적으로는 비추) -바지락칼제비 : 아마도 얼큰바지락수제비에서 실망이 바지락칼제비로 만회가 되었던.... 싱싱하고 해감이 잘 된 바지락의 시원한 국물맛과 두툼하지만 쫄깃한 칼국수 면발과 수제비가 잘 어울리는 맛이다. -칼국수가 그렇듯 반찬은 많지않지만, 곁음식으로 나오는 부추전과 매운 겉절이 김치가 괜찮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음식이 정갈하다. ※ 비교체험 맛대맛 -바지락이 칼국수에 들어갔.. 더보기
[장찌게/오징어볶음]삼락식당-동성로 밥집하면 생각나는 곳 / 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동성로에서 정식 또는 찌개류를 먹으려하면 생각나는 집중에 하나가 신라식당과 이집 '삼락식당'이다.(동성로에 나가면 평소 자주 먹지 못한 음식이나, 특이한 음식을 먹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든다... 그래서 한식은 왠만하면 통과해 버리기 일수다) -복잡한 식당의 무표정한 아주머니들의 모습에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된장찌개도 아닌... 그렇다고 고추장찌개도 아닌... 칼칼하고 시원한 전주식장찌게(이집은 간판에도, 메뉴판에도 '찌게'라는 말을 고집한다. 그 고집이 신기할 뿐이다)가 참 매력있는 맛이다. (메뉴판에 있는 것 처럼, 포스팅의 글 역시 장찌게라고 씀) -거기에 매콤하고 달달한 오징어볶음과 함께 밥을 비벼서 먹는 맛도 참 잘어울리는 맛이라 하겠다...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오징.. 더보기
[설렁탕/갈비탕]속풀이소머리곰탕-24시간 먹을 수 있는 설렁탕과 갈비탕/대구맛집(황금동) ※ 음식의 스펙 -수성구 황금네거리의 파리바게트 골목안에 있는 동네에서는 나름 설렁탕으로 유명한 '속풀이소머리곰탕'의 갈비탕과 설렁탕이다. -설렁탕은 곰탕과 달리 대구권에서는 그렇게 많이 먹지않는 음식이라 그런지 거기에 비례해서 잘하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집 또한 그렇게 설렁탕을 잘한다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간판의 문구처럼 속풀이나 아니면 동네에서 식사 또는 밤이나 새벽에 반주 한잔하기에 적당한 집이 아닌가 생각된다.(몇몇 고가의 탕을 제외하고는 호주나 뉴질랜드산의 원육이나 뼈를 사용한다) -갈비탕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추천할 맛은 아니다...갈비와 거기에 붙은 고기에서 나오는 특유의 달짝함이 많이 부족하다. -갈비탕에 비해 설렁탕은 그런대로 맛은 양호한 편인데, 뿌옇게 잘 꼬인 .. 더보기
[토스트]신천토스트-밤이나 새벽에만 먹을 수 있는 신천시장 토스트/대구맛집(신천시장) ※ 음식의 스펙 -신천시장에 토스트를 먹으러가면 예전에 포스팅한 연탄집 옆(이전)의 집과 좀더 내려가면 있는 '신천토스트' 두군데 중 한군데다. -이 집은 예전에 셀프세차장안에서 장사를 하다가, 옆으로 조금 이전하여 현재는 청구네거리쪽으로 옮긴지 1년이 넘었지 싶다.. -이 집의 토스트 역시, 신천시장의 토스트와 같은 형식으로, 3겹의 식빵 속에 섞어서 후라이한 계란, 햄, 양배추 샐러드, 땅콩가루, 설탕 등이 들어가는데... 토스트의 맛만 본다면 이전에 포스팅했던 집과 거의 대등한 맛을 내는 집 중 하나이다. -단, 지난번에 언급한 것처럼 오뎅 국물맛이 닝닝한 것이 육수재료를 거의 쓰지 않은 것처럼 조미료 맛만 약간 나는 것 같은 맛이다 ※ 비교체험 맛대맛 -아무래도 신천시장내에 토스트 집은 전에 포스.. 더보기
[순대국밥]신마산식당-가격 착하고 맛도 착한 돼지국밥집/대구맛집(비산동) ※ 음식의 스펙 -뜨끈 뜨끈한 국밥이나 탕 종류가 생각나는 계절.... 한전서대구지점 부근에 있는 '신마산식당'의 순대국밥 이다. -돼지국밥집에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두 종류가 있는 집은, 늘 순대국밥을 선택한다. 돼지국밥맛도 즐기고 순대도 먹을 수 있기에... -저럼한 가격과 푸짐한 양... 그리고 잡내없는 고기와 돼지국밥 특유의 구수한 국물맛... 그리고 이 집은 내장도 조금 들어가 있다. -3,500원이라는 가격이라면 분명 어디 하나는 모자랄 법도 한데(반찬은 돼지국밥집의 표준반찬) 이 정도의 맛과 양이라면 부족할 것 없는 착한(?) 돼지국밥(또는 순대국밥집)이 아닐까 생각된다. ※ 비교체험 맛대맛 -고령국밥이나 파크국밥 또는 최근에 포스팅한 소두불식당은 돼지국밥 임에도 깔끔한 맛을 내는 반면, 이 .. 더보기
[닭갈비]대하닭갈비-동성로에서 즐길수 있는 닭갈비집/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에서는 제대로 된 닭갈비가 전무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닭갈비로 동성로에서는 가장 이름이 있는 집인 '대하닭갈비'이다. -원래 이집 주인이 춘천에서 닭갈비를 하다가 대구에 내려와서 닭갈비집을 차렸다고 한다... 대구에서는 춘천에 있는 닭갈비와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집이라는 이야기가 그 이유일 것도 같다.(춘천의 맛을 잘 모르니ㅠㅠ, 춘천의 그 맛과 다르다는 분 또한 많긴하다) -맛은 매운맛/중간맛/순한맛을 구분해서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비싼 편이나 그에 비례해서 양이 다른 곳 보다 많은 편이므로 비슷 하다 하겠다(뼈가 있어서 많아 보일지도). 사실 닭갈비의 양이 많은 곳을 거의 못봤다...ㅠㅠ, 좋은 점은 콜라 한병은 여전히 무료... -한번씩 철판에서 기름 쩐내(?)가 날때.. 더보기
[육회]편대장영화식당-파의 달달함이 양념인 육회/대구맛집,영천맛집 ※ 음식의 스펙 -육회로 유명한 영천영화식당... 상표권 문제로 새로운 이름인 편대장영화식당으로 개명하게 되었다. 사진은 범어점의 '육회'이다. -본점은 영천 시외버스터널 쪽(둘째아들)에... 그리고 대구에는 범어점과 죽전점(세째아들)이 하고 있는 모양이다.(지점이 많아질 수록 관리의 문제로 일부 친절도에 문제도 있고, 규모가 커지는 만큼 고기의 질과 맛이 변하고 있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육회의 양념은 일반적으로 채썰은 배와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는게 대부분인데 영화식당의 양념은 이 두가지가 빠지고 특이하게 파와 미나리가 들어간다(마늘, 간장, 참기름, 설탕, 후추는 공통되겠지만...) -파와 미나리가 함께 버무려진 이 맛을 싫어하는 분도 있겠고, 이 맛 때문에 이집을 찾는 분들도 많으리라... 더보기
[옛날돈까스]전원돈까스-동성로 옛날 돈까스의 오래된 지킴이/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의 스펙 -대구시내 동성로에는 옛날 돈까스의 쌍두마차 '심해'와 그리고 또 하나의 집 '전원 돈까스'가 있다.(심해의 교동시장에서 동성로 이전으로 이제 둘 다 동성로에 위치하게 되었다) -요즘은 두툼한 고기에 바싹한 튀김가루, 과일소스로 무장한 일본식 돈까스로 옛날 돈까스에 대한 지명도가 점점 퇴색하는 느낌이 있다. 전원돈까스는 2mm정도도 안되는 얇은 고기에 두툼한 튀김옷을 입혀 그 두께를 대신한다. -전원돈까스는 샐러드로 우동면발이 들어가 있는것이 전통(?)이다. 우동면도 어떻게 보면 파스타류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과거에는 심해와 비슷한 브라운 소스였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소스가 조금 바뀐듯도 하다. 사진이 돈까스 곱빼기인데... 옛날에 먹어 보았던 양만 생각하고 그 양에 후회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