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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쌀국수]하롱베이-대구에서 베트남의 맛을 즐기다!/대구맛집,수성못맛집 ※ 음식 이야기 -베트남 음식중에 월남쌈과 쌀국수는 우리나라 음식의 구절판(또는 김밥류)이나 잔치국수와 비슷해 외국 음식임에도 전혀 거부감이 들지않는 음식이기도 하다. 대구에서 베트남 레스토랑으로는 분위기에서나 인지도가 있는 들안길 쪽 '하롱베이'의 이야기. -양지쌀국수 : 쌀국수가 해장용으로 좋다는 건... 쌀국수가 국내에 쉽게 정착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구수 하고 시원한 국물에, 부담되지 않는 쌀로만든 면까지...이 집의 쌀국수는 쇠고기가 편육처럼 약간은 두께가 있는게 아니라, 불고기용 쇠고기 처럼 너무 얇아 깔끔해 보이지 않고, 육수에 미세하지만 고기 누린내가 나는건 조금 단점. 그리고 쌀국수의 면발이 너무 가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가뜩이나 힘이 없는 면이 쌀국수 .. 더보기
[짬뽕]봉천면가-불의 향이 가득한 옛날식 짬뽕... 세월이 추가되면 과연?/대구맛집,대구짬뽕 ※ 음식 이야기 -짬뽕의 도시(?)... 대구는 육개장에 이어, 짬뽕도 그리 만만하게 볼 도시는 아닌 것 같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 이라서 그런지 매운맛의 짬뽕이 자연스레 발전을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최근에 새로 생겨난 짬뽕집 하나가,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남구청 뒷편 골목안에 있는 '봉천면가'의 짬뽕과 짜장면 이야기... -짜장면 : 헉!.. 내가 만든 짜장과 맛이 비슷하다. 즉, 집에서 만든 짜장에 중국집 면발을 비벼먹는 맛... 이 표현이 맛있다는 표현은 아니다. 굳이 이런 맛이면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먹을 이유는 없으니... 떡처럼 퍼진 면... 배달로 시켜 늦게 온 짜장면의 면발외에 직접 가서 먹은 짜장면 중에는 이런 퍼진 면은 처음봤다.... 더보기
[중식코스요리]화중-유산슬,탕수육,깐풍기,쟁반짜장을 코스로/대구맛집 ※ 음식 이야기 -코스로 즐기는 중화요리들... 큰 규모의 중화요리집의 경우에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접근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주변에 둘러보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저렴하고 괜찮을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중국집들이 종종 있다. 수성동에 있는 '화중대반점'이야기. -유산슬 : 행복상 4가지 음식 가운데, 가장 괜찮다 싶은 요리이다. 불향도 살짝나는 간이 잘 된 소스. 유산슬이란 음식이 전가복이나 팔보채처럼 재료가 어떠냐에 따라 그 맛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하는데, 이 집의 유산슬은 그리 나쁘지 않게 느껴진다. -탕수육 : 흑설탕? 간장?... 아무튼 검은색의 탕수육 소스... 그리 인상적인 맛의 탕수육은 아니다. 바싹함보다는 눅눅하면서 조금은 딱딱한 튀김이 평범한 소스에 평범한 맛 정도라는 생각이다.. 더보기
[밀면]현대밀면-밀면의 북방 한계선(?)은 경주까지인가?/경주맛집 ※ 음식 이야기 -한 때 부산에 거주하면서...부산의 음식이 입에 잘 맞질 않아 같은 경상도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라고 생각하다가 '밀면'이란 음식을 만나고 난 후... 입에 달고 살았던 적이 있다. 무더운 여름이나 전날 술 한잔하고 나면 그 때 부산의 밀면이 간절했었는데... 대구에는 괜찮은 밀면이 없어 늘 아쉬웠었다. 경주에도 여러 밀면집이 있다는 소식... 그 밀면은 어떨까 싶어 찾아가 본 '현대밀면' 이야기. -비빔밀면 : 냉면은 비빔냉면을 좋아하지만, 밀면은 비빔밀면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쫄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면발 두께와 양념장... 이 집 역시 그 범위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차갑지 않은 면도 평소 맛보았던 밀면과는 조금 다른 느낌... 그러나 싫지 않은 맛이다. 싱겁게 느.. 더보기
[닭갈비]꿈에본춘천집-대명동 계대 돌계단의 추억..그리고 닭갈비/대구맛집 ※ 음식 이야기 -닭갈비... 한 때는 지금의 왕소금구이와 같이, 동네 곳곳에 유행처럼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안주거리이다. 그 유행을 주도 했던 집 가운데, 가장 많이 눈에 띄였던 '꿈에 본 춘천집'이라는 이름의 닭갈비집들... 이제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상황 이고, 대학가 주변에 몇개가 남은 정도이다. 그 중에서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계전 돌계단 건너편의 '꿈에 본 춘천집'이다. -예나 지금이나 반찬들은 셀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 보다는 마음껏 먹을게 없는... 소박한(?) 찬들. 어린 시절, 눈치보지 않고 퍼다 먹을 수 있다면 무조건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닭갈비...이 집의 닭갈비는 테이블에서 직접 익혀먹는 것이 아니라, 옆 테이블에서 다 만들어진 후에 나.. 더보기
[짬뽕/탕수육]중국성-바로 옆에 유명하다는 짬뽕집보다 훨씬 더 낫다!/대구맛집 ※ 음식 이야기 -개인적으로 7호 광장 부근에는 지금 '짬뽕 전쟁' 중이라는 표현을 가끔 한 적이 있다. 아마도 5~6,000원대의 푸짐한 해물이 들어 간 짬뽕들의 자존심 싸움... 그 중에서 골목안에 있어 눈에는 잘 띄지 않았던 집... '중국성'의 낙지짬뽕과 탕수육 이야기. -탕수육 : 검은 빛이 도는 걸쭉한 탕수육 소스에... 바싹한 튀김은 아니지만 그 대신 부드러운 튀김. 과하게 달지 않고, 뿌려진 아몬드 때문에 고소함까지 있는 탕수육이다. 양이나 맛이 가격이 비해 크게 모자람이 없는 준수한 탕수육. -짬뽕 : 일반 짬뽕(5천)에 낙지가 추가되는 낙지짬뽕(6천)... 낙지를 즐기지 안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구분해 놓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칼칼함이 있는 매콤한 국물에.. 더보기
[동동주/감자전]할매동동주-살얼음 동동 떠 있는 시원한 동동주...감자전/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 이야기 -많이는 못 마시지만... 음주가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人으로서 괜찮은 술맛이 있는 곳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맛집보다도 더 솔깃해지는게 사실이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동동주가 있는 곳... 동성로 부근의 '할매동동주'이야기. -감자전 : 주문하면 그때서야 감자를 갈기 시작해서 구워져 나오는...그러한 이유로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다. 이 집의 다른 안주 또한 대부분 조금 늦은 편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감자향이 그윽하고 매콤한 고추와 함께 바싹하게 구워져, 매콤한 간장양념과 잘 어울리는 동동주 안주라 하겠다. 정체 모를 가격... 만 천원? 만 이천원? 이 집의 가격은 알 수가 없다. -동동주 : 직접 담근 동동주라 한다. 살얼음이 얼어있는 차가운 동동주 한잔... .. 더보기
[한정식]도솔마을-경주의 맛집은 도대체 어딜가야 찾을 수 있나?/경주no맛집 ※ 음식 이야기 -분위기가 원래 음식의 맛보다 더 큰 맛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경주라는 지역은 그 역사와 더불어 화려한 곳은 아니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음식점들이 있는데... 그런 분위기 때문에 미각보다는 시각이 우선시 되어버리기도 한다. 지금 이야기 하려고 하는 '도솔마을'도 그런 곳이 아닐까 싶은... -김치류(배추,깍두기, 물김치, 얼갈이, 콩잎), 찌개류(강된장, 비지, 고등어), 장조림(게장인 줄 알았는데...게가 익었다), 두부양배추 말이, 닭볶음탕, 묵채 그리고 세가지의 종류의 나물무침과 미역국이 있는 밥...그리고 상추! 종류는 많이 보이나 그리 깔끔하게 차려 졌다는 생각보단... 가짓 수를 채우기 위함이란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비린내 나는 고등어찌개... 숭늉이 그나마 제.. 더보기
[꾼만두/왕만두]6일손만두-골목안의 30년 넘는 만두집은 기본 이상은 한다/대구맛집 ※ 음식 이야기 -끊임없는 만두에 대한 욕심(?)... 어쨌든 만두라고 하면 이제는 분식이든 중국식이든 만두면 무조건 좋다. 늘 옛날맛에 대한 추억은 이야기 하지만, 만두는 그 자체로 사랑스러우니... 수성구청역 골목안에 있는 오래된 분식 만두집 '6일손만두'이야기이다. -쫄면 : 시판 고추장 맛이 살짝나는... 그냥 분식집 흔한 쫄면. 요즘은 쫄면의 맛을 판단할 때는 양념이 약간 떫고 짠 시판 고추장맛이 강한가 그러지 않는가를 보는 편인데, 이 집은 그 맛을 줄이지는 못했다. -고기만두 : 만두 이름들 가운데 통일되어야 할 이름의 만두... 쉽게 '왕만두'라고 하면 더 좋은텐데, 고기만두로 이름을 쓰는 집들도 많다. 들어가는 만두소는 다 똑같은데 유독 이 만두만 고기만두... 어쨌든 후추향이 살짝나는 .. 더보기
[파스타/샐러드/피자]국수(Gook su)-어느 젊은 쉐프의 슬로우푸드 고집/대구맛집,앞산맛집 ※ 음식 이야기 -슬로우 푸드... 패스트 푸드... 이 두가지를 음식의 부류로 나눴을 때, 과연 어떤 것이 더 맛있는지 또는 더 땡기는지는 각자의 취향이 아닐까 싶다. 슬로우 푸드를 지향한다는 작은 이태리 레스토랑... 앞산의 '국수(Gook Su)'의 이야기이다. -루꼴라&새우샐러드 : 루꼴라(이태리 채소)와 구운 새우 그리고 발사믹 소스... 3가지 맛을 낸다는 루꼴라는 우리나라의 치커리보다 더 쓴맛이 나는게, 처음 드시는 분들께는 상당한 거부감이 드는 채소... 처음 먹었기에 거부감이 있었고... 난 쓴맛 밖엔 못느꼈다. -고르곤졸라 피자 : 평소에 먹었었던 꿀에 직접 찍어먹는 방식이 아닌, 피자위에 꿀이 발라 나오는 고르곤졸라피자이다. 고르곤졸라 치즈의 향이 조금 부족한 듯 느껴지기도 하나, 토.. 더보기
[김밥]교리김밥-경주...요석궁 언니(?)들의 간식으로 시작된 김밥/경주맛집 ※ 음식 이야기 -그 지역에서는 은근히 입소문이 난 집이, 인터넷이나 방송매체로 갑자기 유명해져서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호기심의 결과는 소문대로거나 실망.. 둘 중에 하나가 되겠지만... 경주에서 김밥으로 유명한 '교리김밥'도 그 중 하나... -이 집의 김밥은 특별히 다른 일반 김밥들의 맛과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다. 다만, 김밥에 들어가는 계란지단이 다른 김밥들보다 몇배 더 들어간다는 것... 아마 이런 이유로 이곳 김밥이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다. -'계란지단이 많이 들어간다...' 이 말은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내가 원했던 김밥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릴적 소풍이나 운동회가 열리던 아침이면, 김밥을 말고계시는 엄마 옆에서 김밥 안에 계란을 많이 넣어 달라고.. 더보기
[닭숯불갈비]살맛납니다-숯불향이 있어 더 맛난 닭숯불석쇠갈비/대구맛집,칠곡맛집 ※ 음식 이야기 -개인적으로 석쇠에, 양념한 닭고기나 오징어를 숯불에 구운 안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주변에는 괜찮다 싶은 맛을 내는 곳이 전무 해서 그런 맛이 늘 그립다. 칠곡지구에 닭석쇠구이가 하는 괜찮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본...'살맛납니다'의 닭숯불갈비이다. -바람안난닭갈비(고추장양념) : 과하지 않은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의 부드러운 육질의 닭고기(바람난 닭갈비는 노계를 사용해 씹는 맛이 있다고 하나, 닭이 숯위에 오래 있다보면 질겨지는 경향이 있어 바람안난 놈으로 선택). 초벌로 어느 정도 익혀, 2차로 숯불위에 한번 더 굽게 되므로 숯불향의 감칠맛도 더해진다. 안주로서는 딱 어울리는 맛이라는 생각. -육개장+소면 : 닭을 요리하는 식당에, 닭개장도 아니고 뜬금없는 육개장이 궁금했다.. 더보기
[떡볶이/김밥 등]자매분식-대구에서 365일, 24시간 열린 분식집/대구맛집,팔달시장 맛집 ※ 음식 이야기 -대구에서 24시간 떡볶이나 기타 분식들을 먹을 수 있는 곳... 물론 김밥OO등의 김밥전문점이 많이 생겨나 다양한 분식 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런 집들외에 어디가 없을까 고민해 보신분들이 있지 싶다... 팔달시장안의 '자매분식'이 그 중 한곳이 되겠다. -떡볶이, 튀김, 만두(납짝만두 포함), 순대, 김밥...등 전형적인 시장안의 분식점들의 메뉴이다. 그 맛 또한 예전에 한번씩 먹어보았던 전형적인 재래시장식의 맛들... 맛에서는 뛰어나지 않다는 말도 되겠다. 김밥은 괜찮지만... -오뎅, 조금은 큼직하게 채썬 무... 요즘의 떡볶이처럼 달거나 맵지 않는 시장식 떡볶이의 맛 그대로이고, 직접 튀기고 말아낸 튀김과 김밥들... 맛있다고 소개 시켜드리기엔 분명 무리가 있는 맛이긴 .. 더보기
[짬뽕]현대반점-대동반점의 기다림이 싫으신 분을 위한 차선책/대구맛집,대현동 ※ 음식 이야기 -대구의 유명 짬뽕집들...그 중 하나인 대현동의 '대동반점'... 요즘 대동반점은 갈수록 사람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 도통 줄서서 먹을 자신이 생기질 않는다. 요즘은 은행에서 볼 수 있는 번호표 기계까지 두고 있으니... 대동반점 언덕 올라가기 전에 허름한 중국집이 하나 있는데... 간판도 현수막으로 되어 있는 '현대반점'의 이야기 이다. -동네 배달 짬뽕과 그 맛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화근내가 살짝 나고 특이하게 느타리 버섯이 짬뽕속에 들어간다. 약간은 시골(?) 스러운 맛에 조금은 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은 맛이다. 어느 시골 읍내나 면소재지 오래된 중국집의 그 맛처럼... 아직까지 짬뽕 위에 메추리 알이 올라간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신선하기까지 하고, 한편으론 촌스럽기(?)도 하다.. 더보기
[옛날불고기]원도매불고기식당-저가 소불고기에 질렸다면, 옛날로 돌아가자!/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 이야기 -불고기의 몰락...TV에서 이 현상에 대해 다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일부러 찾는게 아니면, 최근에는 소불고기를 먹으러 일부러 가는 일은 잘 없어진게 현실이 되어버렸다. 옛날식 소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원도매식당'의 소불고기 이야기. -가장자리가 움푹 패여있어 불고기와 육수를 함께 끓여먹는 불고기용 불판... 요즘의 돼지 갈매기살구이에 계란을 구워먹는 불판의 원조가 이 불고기 불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집 불판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불고기를 굽는 부분에 작은 구멍들이 없다는 것. -불고기의 맛... 이 집의 불고기 양념의 맛이 옛날 불고기의 맛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고기 자체의 맛은 옛날 맛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 수입 쇠고기로 만든 불고.. 더보기
[오징어김밥]일오당어머니김밥-오징어 진미채가 들어가는 특이한 김밥/대구맛집,대구여고앞 ※ 음식 이야기 -맛집 블로그를 하다가 보면, 글을 '어떻게 표현해야 맛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하고 스트레스가 쌓일때가 있다. 그런 단점들이 있는 반면에, 내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방문하시는 분의 댓글로 좋은 정보를 얻을 때도 많다. 아마 그런 재미 때문에라도 블로그를 계속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은... 그 중 한곳인 진미채 오징어 김밥의 '일오당어머니김밥' 이야기.(지난번은 '삼오당') -매콤 달콤한 양념의 오징어 진미채가 들어간 특이한 김밥... 예전에 포스팅했던 종류의 김밥이다. 그러나, 그 집과는 또 다른 집... -역시... 그 매콤함에 의해서 인지, 다른 일반 김밥들보다 더 목넘김이 좋고, 특이한 김밥이 생각난다면... 이곳 또한 기억해 둘 만한 김밥집이다. 다만, 진미오징어가 들어간 .. 더보기
[콩국수/수제비]옥순손칼국수-이 정도면 칠성동은 대구 콩국수의 메카!/대구맛집 ※ 음식 이야기 -맛있다는 소문이 들리는 맛집이 있는데... 골목 깊숙히 있어 찾기가 곤란한 집들이 가끔씩 있다. 간판도 변변하게 없을 경우에는 더 당혹스럽고, 못찾으면 오기까지 발동되기도 한다. 몇번을 사전탐방(?)을 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가보게 된 '옥순손칼국수'이야기... -수제비 : 칼국수집에 오히려 수제비가 더 맛난 집들이 있다. 칼국수보다는 수제비가 낫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주저없이 주문하게 된 수제비... 감자와 넓게 뜯어 낸 밀가루 수제비... 구수하기도 하고, 깔끔하기도 한, 평범하지만 괜찮은 맛의 수제비라 하겠다. -콩국수 : 이 집을 집요하게(?) 찾은 이유가 이 콩국수 때문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여름이라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기도 하겠지만, 그 맛이 궁금해서... 어쨌든, 이 집의 .. 더보기
[왕돈까스/해물볶음]돈까스클럽-진정한 왕돈까스는 크기가 커야한다!/대구맛집,화원읍 ※ 음식 이야기 -왕돈까스... 사실, 대구에 살면서 메뉴판에 '왕돈까스'라고 적혀있는.. 이름만 왕돈까스인 돈까스밖에는 보질 못했다. 큰 접시 하나가 가득할 만큼 큰 돈까스가 있다고 해서 멀지만 찾아가 본 돈까스집... 화원읍에 위치하고 있는 '돈까스클럽'이다. -스파이시 해물볶음면 : 일본식 야끼우동(대구식이 아닌)과 떡볶이 양념의 중간 맛... 참 애매한 맛이다. 메뉴판에 'BEST'라고 적혀 있는 음식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그 애매한 양념의 맛 만큼, 추천하기에도 참 애매한 맛이다. 양도 그리 많지 않고... -왕돈까스 : 큼직한 성인 남자 손의 2배 이상의 크기. 대구에서 왕돈까스라고 불리는 돈까스의 2~3배 크기... 비록, 고기는 두드려 펴 두껍지는 않지만, 돈까스의 넓이 하나 만큼은 '.. 더보기
[미주구리 물회]강구물회-대구 미주구리 물회를 대표하는 집/대구맛집(이천동) ※ 음식 이야기 -미주구리... 우리나라 말로는 '물가자미'... 크기가 작은 어종이다 보니 회보다는 뼈채썰어 물회나 매운탕으로 주로 먹는 가자미라고 한다.(자세한 가자미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참조) 미주구리 물회가 유명한 '강구물회'의 미주구리 물회이다. -물가자미 자체가 양식이 되지않고 활어가 아닌 선어로 요리하는 생선이라 이 집 물회의 횟감인 미주구리 역시... 회의 탱탱한 씹는 질감은 부족하다. 그리고 새꼬시로 나오기 때문에 새꼬시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은 참고 하셔야 할 부분. -요즘은 살짝 얼린 슬러쉬된 양념장을 부어 먹는게 물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 집은 포항 쪽의 정통(?) 물회 방식을 따른다. 즉, 이 집의 물회는 물을 직접 부어서 국물과 함께 먹는 방식. -원래의 물회처럼 드시.. 더보기
[짬뽕,짜장면]용짬뽕-칠곡지구에서는 손에 꼽힐만한 짬뽕집/대구맛집,칠곡맛집 ※ 음식 이야기 -'대구맛집여지도'를 만들면서 칠곡지구에 대해서 '다른 지역보다 기대가 더 많이 되는 곳이다'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칠곡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음식점들이 생겨나는 곳이기에 그 기대치를 이야기 했었다. 그 중에서도 칠곡은 짬뽕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 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 칠곡 강북지구대 옆의 '용짬뽕'이다. -짜장면 : 최근...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짬뽕 전문점들이 메인요리인 짬뽕보다 오히려 짜장면이 더 나은 집들을 많이 보았다. 이 집의 짜장면 맛에 대해서는 약간의 실망... 면발과 짜장이 따로 노는 듯한...그리고 돼지고기 이외에도 고기튀김이 들어간 짜장면. 구체적인 표현을 하지는 않겠지만, 튀김 조각이 들어간 짜장면에 대해서는 좀 그렇게(?) 생각하는 .. 더보기
[왕만두/꾼만두/쫄면]영심이손만두-의외의 대박 왕만두집!/대구맛집(성당시장) ※ 음식 이야기 -여전히 꾼만두를 찾아 돌아 다니는 하이에나(?)... 어디 괜찮은 만두집 이야기가 들리면 그 옛날맛의 꾼만두를 찾는걸 포기했다지만 만두가 맛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레 귀가 솔깃하는 중병은 고치지는 못했다. 성당시장 쪽에 있는'영심이손만두'이야기. -꾼만두 : 너무 기대를 한 이유일까? 아니면, 분식 만두의 한계일까? 아무튼 괜찮은 맛의 꾼만두 임에도 내가 찾는 만두의 맛이 아니 여서 그런지,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보기와 달리 그리 바싹하지 않고... 다만, 분식형(?) 꾼만두 임을 가만할 때, 분명 맛있는 군만두이기는 한데... -쫄면 : 면발이 좀 굵은 편에 속하는 쫄면이다. 쫄면의 생명은 면발도 있지만, 그 대부분의 맛을 좌우하는게 양념장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 더보기
[떡볶이/튀김]경신아지매떡볶이-2PM 준수팬들이라면 이 떡볶이를 주목!/대구맛집(경신고) ※ 음식 이야기 -추억의 맛을 찾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가, 학교 옆의 허름한 분식점들이 그 중 하나라 하겠다. 돌도 소화시킨다는 그때... 친구들과 함께라면 무슨 음식이 맛이 없을 수 있었으랴만... 그 중에서도 대구시내에서 학교 이름이 대명사가 된 떡볶이가 대표적으로 두곳이 있는데, 하나는 달떡이라 불리는 '달고 떡볶이'... 그리고 여기 '경신 떡볶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 쪽 학군이 아니라서, 비록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양으로 상당히 유명했었다고 하고... 또 한 친구는 이 집의 순대가 한때는 최고였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지금은 그때의 순대도 없고, 양도 그리 많지가 않다. (1인분이 1500원) -떡볶이의 맛 역시 소문과는 다르다. 흔히 분식점 떡볶이 수준... 방촌시장 떡볶이와도 비.. 더보기
[막국수/비빔국수]봉평메밀국시-봉평의 메밀을 담은 시원한 막국수 한그릇/대구맛집(들안길) ※ 음식 이야기 -여름은 '면'의 계절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여름에는 면을 달고 살고 있으니... 비가 올땐 칼국수를.. 그리고 더울땐 어김없이 냉면이나 밀면, 시원한 잔치국수가 먼저 생각이 나게 되니... 면음식 중에서도 다른 지역의 음식 가운데 가장 부러운 것이 부산의 밀면과 강원도의 막국수라 하겠다. 이 둘의 공통점은 대구에서는 제대로 하는 곳이 없다는게 문제이기는 하다. -봉평의 메밀가루를 직접 가져와서 반죽한다는 들안길 네거리쪽의 '봉평메밀국시'의 '메밀막국수'와 '메밀비빔국시' 이야기 이다... -비빔국시 : 투박하게 갈아낸 고추가루로 양념장을 만든... 초장 양념과는 다른 양념의 맛이다. 닭갈비전문점에서 후식 메뉴의 쟁반 막국수나, 비빔냉면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함께 나.. 더보기
[안동국시/콩국수]본가안동국시-안동의 반가에서 먹었다는 칼국수/대구맛집(어린이회관) ※ 음식 이야기 -문민정부(김영삼 前대통령)시절... 청와대 식당에서는 칼국수가 대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오죽하면 청와대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질리도록 먹었다고 했을까...아무튼 그 시절 청와대의 칼국수가 지금의 안동국시로 불리는 그 칼국수 였다고 하니...그 칼국수를 하는 황금동의 '본가안동국시'의 안동국시와 콩국수 이야기. -콩국수 : 콩국수 전문점이 아닌 만큼, 이 집의 콩국수는 고소함을 느끼기에는 모자람이 있다. 그냥 차갑고 맛이 깔끔하다는 정도... 그리고 걸쭉한 편은 아니고... 콩국수의 최고의 궁합인 풋고추와 된장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짜장면에 단무지가 없는 것 처럼... -안동국시 : 특이한 육수... 사골로 육수를 낸 칼국수라 기존에 먹어왔던 멸치육수나 다른 해물 육수와는 다른 구수.. 더보기
[짜장면/짬뽕]이화원-특별하지 않은 짜장면이지만, 이 맛 내기 힘들다!/대구맛집 ※ 음식 이야기 -음식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맛있는 음식이 되기도 하고, 맛없는 음식이 되기도 한다. 짬뽕이 그러하고 짜장면 역시 짬뽕 못지않게 좋아하는 스타일들이 제각각이다. 짜장면이 맛있다고 메모해 두었던 남구청 앞의 '이화원'의 이야기. -짬뽕 : 전형적인 동네 배달 짬뽕의 맛... 조미료의 맛이 스물스물나는 동네 중국집에서 흔히 맛 볼 수 있는 가벼운 국물의 짬뽕이라 하겠다. 어짜피 이 집에 온 목적이 짬뽕은 아니지 않았던가. -짜장면 : 어떻게 보면 이 집의 짜장면 역시, 전형적인 동네 짜장면의 맛이라 할 수는 있다. 춘장만으로 담백하게 볶은 짜장 아니고 첨가물도 적당하게 들어간... 분명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짜장중에 하나를 선호하게 되겠지만, 짜장면은 어느 정도 달달하.. 더보기
[수제비/김밥/칼국수]옹기해물수제비칼국수-옹기에 담긴 고소한 수제비/대구맛집(범어복개로) ※ 음식 이야기 -수제비, 칼국수... 뭐 그리 맛있다고 생각들지는 않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이면 빈대떡이나 파전 못지않게 땡기는 음식중에 하나이다. 왠만하게 맛있어서는 맛있다고 이야기 하기 힘든 음식...수제비가 맛있는 ' 옹기해물수제비칼국수'이다. -김밥 : 김밥집에는 칼국수나 수제비가 있지만, 수제비(칼국수)를 하는 곳에서 김밥 파는 집은 처음 본다. 그것도 김밥 1줄의 가격이 무려 2,500원... 은근히 수제비나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고 주문한 것이지만, 의외의 맛이다. 속이 꽉찬 밥과 김밥재료들. 흡사 집에서 정성스레 만든 김밥과 비슷하다. 약간은 싱거운 밥에 오이의 시원함도 있고, 매력있는 맛의 김밥이다. -칼국수 : 분명, 수제비를 만드는 육수와 같을 할텐.. 더보기
[꾼만두(비빔)/돈까스]아따만두-고소한 분식형 꾼만두가 있는 곳/대구맛집(영대병원) ※ 음식 이야기 -오랜만의 만두 포스팅... 어쩌면 예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더 이상 옛날맛의 만두 찾기를 포기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는 그 꾼만두에 대한 미련은 떨쳐버릴 수는 없으니... 아무튼 찾던 만두는 아니지만 괜찮은 만두가 있는 곳! '아따만두'이야기... -돈까스 : 꾼만두와 돈까스를 동시에 주문할 생각을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철없는 입맛을 가진 나에게 이 두 음식의 유혹은 둘 다 기름에 튀겼음에도 주문을 하게 만든다. 튀김옷이 약간은 두툼한 순살 돈까스 튀김에 묽은 브라운 소스... 그 소스는 한때, 교동시장에서 심해와 쌍벽을 이루던 마바리의 그 돈까스 소스와 닮아있다. 난 그때도 그 소스 때문에 마바리의 돈까스가 아닌, 심해의 돈까스를 선택했었다.... 더보기
[옛날통닭/야채찜닭]명동통닭-추억의 옛날 후라이드 치킨이 있는 곳/대구맛집,동성로맛집 ※ 음식 이야기 -요즘의 치킨 요리는 그 종류와 맛이 너무도 다양하고 많아, 어떤걸 먹어야 더 맛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 다양함에 고민도 하게 될 때... 옛날 맛(?)의 치킨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또 하나의 옛날 치킨맛을 볼 수 있는곳... 시내에 위치한 '명동통닭'이다. 아니, 원래 간판의 이름은 '명동 뚝배기 찜닭, 닭개장'이다...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야채찜닭 : 빨간 양념의 대구식 야채찜닭은 아니다. 간장양념의 안동찜닭에 대구식의 매콤함도 있는... 오히려 순수한 안동찜닭 보다 이런 찜닭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당면이 국물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는게 약간은 단점... 그 맛은 준수하다. -튀김닭 : 튀김옷이 살짝 발려 바싹하게 튀겨낸 간간하고 고소한 후라이드 치킨... 오래.. 더보기
[수타짜장면/탕수육]왕가네손짜장-수타짜장면집들 이름은 왜이리 비슷한지../대구맛집 ※ 음식의 스펙 -왕손짜장, 왕가손짜장, 왕가네손짜장... 대구에는 비슷한 이름의 손짜장집들이 어느 곳이 원조인지도 헛깔리게 곳곳에 있다. 이름도 비슷하고, 로고도 비슷하고(마스코트가 보는 위치가 다르고, 나비 넥타이가 있고없고...), 또한 맛도 비슷비슷하고... 아무튼 그 중에 한곳인 고성동의 '왕가네 손짜장' 본점의 탕수육과 수타짜장면이다. -탕수육 : 북경식이라고 하는 맑은 색의 걸쭉한 탕수육이다. 소스가 과일향과 함께 조금 달달한 편이이라 약간 질림도 있는 편이다. 그리고 바싹하지도 그렇다고 쫄깃하지도 않은 고기 튀김. 그렇다고 맛없다고 표현하기도 힘든... 어쨌든 평범한 탕수육이라 하겠다. 다만, 요즘 중국집들이 돼지고기값이 올라 탕수육 가격을 너나할 것 없이 올리는 상황에서 12,000원이라.. 더보기
[콩국수]칠성동 할매콩국수-대구 콩국수 매니아라면 꼭 가봐야할 집/대구맛집(침산동) ※ 음식 이야기 -'간판없는 칠성동 할매콩국수'.... 칠성시장 부근에서 간판없이 조그마한 가게에서 장사를 시작해서 그 맛으로 유명세를 타고 난 뒤,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4계절 콩국수만 하는 식당... 침산동에 있으면서도 이름은 여전히 '칠성동 할매콩국수' 이다. '간판없는'이란 단어도 이제는 사라졌고, 간판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국산콩을 갈아 만들어(2층에서 드셔보신 분은 아실듯), 고소하고 걸쭉한 콩국물에 소금이 필요치 않는 간이 잘 된.. 그리고 양까지 푸짐하고, 콩의 비린 맛이 전혀 없는 고소한 콩국수라 하겠다.(男/女 양을 구분해서 줌) -그 고소함은 다른 견과류도 조금 들어있는 것 같고, 고명으로 올려진 볶아낸 호박이 그 맛을 더 해주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또한 김가루의 감칠맛도.. 더보기